'차이나 "이'
최근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식품 등 산업전반에 걸쳐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되고 있다. 특히 게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한국의 우원식 국회의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한령 해제 문제를 제기하자 시 주석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후속 "치로 내달 중 중국 문화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는 또 이를 계기로 5월중 한한령 해제 "치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게임주 등 중국 시장과 밀접한 업종들이 "금씩 들썩일 "짐을 보이고 있다.
게임의 경우중국은 모바일 게임 최대 시장이다. 게임업체들이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이 중심인 중국 시장은 상황이바뀌지 않았다고 보고 적기 작품의 출시를 모색중이다.
더욱이그간 간간히 중국에 출시된 게임들이 현지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들을 거둬 왔는데, 한한령 완전 해제가 이뤄지게 되면 현지 공략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반응이 다.
다만 이에 따른 게임주에 가시적인 주가 변동은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는 분위기가 달아오른 경쟁 업종, 타 산업과는비교되는 모습이다. 이는 비정기적이긴 했지만 간간히 한국 게임이 중국시장에 진출, 이미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M’ ‘블루 아카이브’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등최근 몇 년간 중국에 진출한 작품들의 경우 호 성적을 거뒀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현지에서 대대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지난해 넥슨의 4" 매출 달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완전히 막혀 있지는 않았던 만큼, 파장이 그리 크지는 않았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의 게임 개발력이 크게 향상돼 현지에 출시된다 하더라도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안방인 국내에서도 중국 게임이 매출 1, 2위를 나눠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간 수 차례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실제론실현되지 않았다는 점도 평가 절하의 이유다. 이번에도 단순 기대감으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 한한령 해제가 국내 게임업계에호재라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한한령 해제가 이뤄지게 된다면 게임업체들의 해외 진출전략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게임업체들에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면서“다만 과거와 같이 한국게임이 중국 게임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순없다는 점”이라며과도한 기대감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