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차기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출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의 ‘퍼스트 버커서: 카잔’이 스팀에서 두드러진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일인 3월 28일까지는 한 달여 가량 기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기대감이 고"된 상황이다.
이 작품은 체험판 공개 후 스팀 인기 신제품, 인기 체험판 차트 1위에 각각 등극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난이도 설정으로 도전적 욕구 자극과 유저 진입장벽 완화를 동시에 구축했다는 평가다.
작품의 핵심인 보스전, 액션의 재미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퍼스트 버서커’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존재감을 드러낼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판권(IP) 전반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DNF 듀얼’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의 관심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퍼스트 버서커’가 넥슨의 콘솔 영역 확대에도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작품이 앞서부터 콘솔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실제로 스팀에서만이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평점 4.46점(5점 만점), 엑스박스 평점 4.4점 등 콘솔 플랫폼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면 다른 업체들의 콘솔 진출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흥행 기대치는 상황을 두고 봐야 한다는 평가다. 패키지 게임은 판매 방식으로 인해 수익성이 그리 크지는 않기 때문이다. 단순 작품의 매출로만 따지면 모바일 하드코어 MMORPG가 패키지 게임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이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넥슨의 뛰어난 개발력 입증, 글로벌 인지도 제고, 콘솔 영역 확대 등 부수적인 이익이 높게 나타나며 올해 넥슨의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앞서부터 시장 기대작으로 꼽히던 작품”이라며 “원작 인지도가 높은 아시아권은 물론 서구권에서도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