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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넘어서는 '니케'의 감동 선사할 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2-15

주종현 시프트업 니케 사운드 디렉터(좌), 타카키 히로시음악 디렉터(우).

지난 2년간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승리의 여신: 니케'를 게임이 아닌 장대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획가 마련된다.

레벨인피니트와 시프트업은 15일 오후 6시 원핸드 건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인 '멜로디즈 오브 빅토리(NIKKE: Melodies of Victory)'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니케'에서 등장하는 게임 배경 음악(BGM)을 고퀄리티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 버전의 주제곡과 스토리 BGM, 캐릭터 테마곡 등 '니케'만의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니케'에서 등장한 ▲오프닝 곡 'WE RISE' ▲스토리 이벤트 곡 'SO PLAYFUL' ▲1주년 이벤트 곡 'THE RED HOOD' 'SATELLITES'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니케'의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색다른 음악 프로그램과 오리지널 애프터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낭독회'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연주회의 음악 디렉터는 타카키 히로시, 편곡은 카네마츠 슈우와 츠치다 미사키가 맡았다. 또 시프트업의 '코스모그래프' 주종현 니케 사운드 디렉터가 공연에 참여한다.

주종현 디렉터는 과거 'EZ2' 시리즈와 'DJMAX' 등 여러 리듬 게임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정상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했다. 최근에는 시프트업에 합류해 '승리의 여신: 니케'의 BGM과 명곡을 탄생시키며 사운드 디렉터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타카키 히로시 디렉터는 일본 극중 음악, 대중가요, TV 프로그램, CM, 콘서트에서의 오케스트라 편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콘서트 음악 감독이다. 올해 1월 일본의 요코하마에서도 '니케'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맡아 성료한 바 있다.

레벨인피니트는 '멜로디즈 오브 빅토리' 공연 개막을 앞두고 이번 오케스트라를 진두지휘한 두 명의 디렉터와 함께 미디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공연의 기획 의도와 관람 방법, 편곡 과정에서의 일화 등 다양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주종현: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팀에서 사운드 디렉터, 음악 총괄을 맡고 있는 '코스모그래프(Cosmograph)' 주종현이다.

타카키 히로시: 다카키 히로시다. 이번 공연의 기획 및 지휘, 편곡을 담당했다. 일본 공연에 이어 이번 서울 공연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멜로디즈 오브 빅토리' 오케스트라의 기획 배경이 궁금하다. 유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주종현: '니케'의 지난 1.5주년까지의 콘텐츠를 오케스트라에 담았다. 1년 6개월이 짧다면 짧지만, 개발팀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빨리 흘러갔던 시간이었다. 관람객분들이 내용들을 하나하나 돌이켜보며 게임 플레이를 했던 과정에서의 추억을 다시 한번 경험해 보셨으면 한다.

타카키: 지난 일본 요코하마 공연 때 관람객분들로부터 "굉장히 감동했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라이브 공연은 관람객의 생각 이상의 박력이 있기 때문에 큰 감동을 느끼실 것이고, 그리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니케'와 사랑에 빠지실 것이다.

주종현: 그동안 '니케'를 전자기기로 즐기셨을 텐데,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화면을 넘어서는 감동을 느끼실 수 있다.

'니케'의 음악은 장르가 굉장히 다양하다. 오케스트라의 세트 리스트 선곡 기준이 있다면.

주종현: 전반적인 게임의 서사를 그리는 것에 집중했다. 게임 출시 콘텐츠 순서대로 진행하기 보다는, "금 더 색다르게 구성해서 인게임의 타임 라인 대로 구성해봤다. 공연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간을 재배열해 실제 스토리 안의 시간 흐름을 따라 구성했고,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 보스 음악 등을 상대적으로 편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본인이 작곡한 음악이 오케스트라가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주종현: 오케스트라 공연이란 굉장히 우주에 있는 듯한 영역의 일이어서 상상도 못해봤다. 공연을 눈 앞에서 본 것은 정말 한 순간이 지나간 꿈 같은 일이었고, 굉장히 많은 영감과 에너지를 줬다. 특히 '니케'의 유형석 디렉터는 "소원이 하나 이뤄졌다"고 했다.

타카키 감독은 일본이 아닌, 외국 게임의 공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카키: 지금까지는 일본 게임을 많이 해왔으나 한국 게임은 처음이다. 해본 적 없던 일이기에, 오퍼를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주종현: '니케'의 음악들이 장르가 많기 때문에, 타카키 감독님이 여러 장르를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톤으로 융합을 잘 하시는 분이라고 들어 연락을 드렸다. 편곡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자료들을 받아봤다.

편곡 과정에서 두 분 다 각각 어떤 느낌을 받았나.

타카키: '니케'의 음악은 굉장히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아우르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모든 곡이 감동적이고 멜로디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클라리온 콜'이다. 원곡이 너무 좋은 곡이기 때문에 원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작업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종현: 편곡 과정에서 서로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런저런 요구를 많이 드렸는데도 매번 굉장히 색다르면서도 원곡의 분위기에 맞도록 편곡을 해 주셔서, 편곡의 데모가 도착할 때마다 감동을 받았다. 좋은 경험이었다.

오케스트라 편곡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없었나.

타카키: 확실히 '니케'의 음악은 다른 오케스트라에 비해 보컬 곡도 있고, 락이나 팝 스타일인 부분도 많다. 이를 오케스트라로 편곡하며 멜로디를 만들어 낸 것이 이번 연주에서 특별한 부분이지 않나 싶다.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인터미션 포함 2시간까지도 길어진다.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있나.

주종현: 공연 내용을 먼저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니케'의 음악 스타일이 지니는 에너지가 있다.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강렬한 "합이 관람객의 집중력을 케어해주지 않을까 싶다.

타카키: 연주 뿐만이 아니라 연주 중 영상이 나오는 등, 음악만을 계속 듣는 것이 아니다.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것이다.

오케스트라에서 어떤 부분을 주의 깊게 감상해야 할까.

타카키: 이번 오케스트라는 특이하게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합쳐진 콘서트다. 평소 밴드 공연을 자주 가시던 분들도 오케스트라는 처음일 수 있고, 반대로 오케스트라를 많이 들으시는 분도 밴드 공연이 처음일 수 있다. 밴드랑 오케스트라가 합쳐진 공연이 얼마나 멋있는지를 알 수 있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니케' 유저들이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케스트라를 많이 감상해 본 관람객들은 없을텐데, 어떻게 즐기면 될까.

주종현: 공연 시작 전부터 안내가 나갈 계획이며, 공연의 가이드를 전달할 것이다. 또한 타카키 선생님께서 공연에 힘써 주신 덕분에 있는 그대로 즐겨 주시면 된다.

타카키: 오케스트라 공연을 많이 들어보신 적 없는 분들도 좋아하실 것이다. 공연이 좋다면 평범하게 호응해주시면 된다.

최근 게임 관련의 외부 공연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 향후 어떻게 발전했으면 하나.

주종현: 나도 한 명의 게이머로서 많은 작품들이 내게 영향을 주었듯이, 우리의 공연도 마찬가지로 유저분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서사에 집중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했고 유저분들께 잘 전달이 되기를 바란다.

타카키: 유저분들이 게임 중에도 계속 음악을 듣고 있기 때문에, 점차 음악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는 것 같다. 유저들이 열심히 게임을 해 주시며 성원을 보냈기 때문에 이번 오케스트라가 가능했고, 앞으로도 공연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반응을 얻는다면, 향후 더 큰 무대를 준비할 의향이 있나.

주종현: 앞으로의 콘서트 개최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 하지만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이를 시작으로 나도 그에 걸맞게 좋은 곡을 쓰겠다. 내 자리에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주종현: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이를 즐겨 주시는 것만큼 감사한 일은 없다.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멋진 작품 활동 이어가겠다.

타카키: '니케'에 열광적인 팬분들이 많기에 멋진 공연 들려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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