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지난해 연말 출시한 신작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실적에 큰 공백을 기록했다.
그라비티는 15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9% 감소한 50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47% 감소한 85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실적 감소는 하반기 집중된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지난해 4분기'더 라그나로크' 동남아시아 지역 론칭을 비'해 '라그나로크 : 리버스'(대만 · 홍콩 · 마카오) '라그나로크 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일본)' 등 기존 인기작의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2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지속적으로 소폭 증가해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그라비티 측은 "올해 다시 한번 연간 실적 증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역에서활발하게신작을론칭하고,유럽 및 중남미 등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집중할 방침"이라며 "라그나로크 판권(IP)의 영향력을 한층 넓히고, 새 IP 타이틀과의 시너지로 실적 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