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온라인 넥스트'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이 올해 블록버스터 급 신작을 통한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는 13일 4분기 및 연간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달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를 계기로 올해 총 9개작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선보인 ‘나혼렙’에 대한 플랫폼도 다각화해 유저 만"도를 높이는 한편 수익성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회사는 ‘RF 온라인 넥스트’ 발표 이후 올 상반기 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더 레드: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나혼렙’ 스팀 론칭 등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이 가운데‘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관련해선 만화 ‘일곱 개의 대죄’ 판권(IP)을 활용한 것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장르인 오픈월드 게임은 모든 콘텐츠를 다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 경쟁 장르와는 다소 다른 점이다. 폭넓게 보면 유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장기 흥행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또지난해 선보인 ‘나혼렙’이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유저 지표가 상승했다면서 글로벌 유저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크게 나타나면서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게임 개발의 주 포인트를 장르 다양화 및플랫폼 다변화전략으로 맞춰 추진하고 이를 통해 특정 작품이 아니라 라인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온라인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해 지급 수수료가 줄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따라 향후 출시되는 게임역시 크로스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지급 수수료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선보이는 작품들이 적지 않지만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이 회사는 1주당 417원의 현금배당 계획도 확정됐다. 이 회사가 현금배당에 나서는 것은 3년 만의 일로 배당총액은 약 34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회사의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기존 정책을 유지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도 힘을 쓰겠다는 것이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작년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일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올해는 화제의 신작을 중심으로 넷마블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아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