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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서 국산 MMORPG 강세 '흔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5-02-11

그간 모바일 시장에서 외국산 게임에 비해 절대적 우위를 지켜온 국산 MMORPG 작품들이 이제는 외국산에 쫓기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중국 업체 레니우게임즈의 ’19: 인페르노 나인’은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MMORPG 장르로 한정해 보면 '리니지M'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중국 게임이 구글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는 큰 이슈가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MMORPG 장르라는 점은 평가를 달리 하게 만든다. 그간 모바일 게임 중 MMORPG만은 국내 업체들이 절대적 우위를 점해 왔기 때문이다.

이 작품보다 매출순위가 높은 한국 MMORPG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하나에 그친다. 앞서 매출 최상위권 경쟁을 벌이던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7위, 엔씨의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각각 9, 10위를 기록했다.

매출순위뿐만 아니라 유저 평가도 호의적이다. 이 작품은 4.5점(5점 만점)의 평점을 받고 있다. ‘리니지M’이 2.4점, ‘리니지W’ 3.5점, ‘리니지2M’ 3.4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해당 점수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업계는 단순히 개별 작품의 흥행이 아니라, 이 게임을 필두로 중국 MMORPG의 강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액션, 어드벤처, 전략, 퍼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외국 게임에 주도적 위치를 넘겨 줬는데 여기에 MMORPG도 추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달 20일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필두로 한국 MMORPG들이 다수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페르노 나인’보다 매출순위가 낮은 게임들은 서비스 기간이 장기화됐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향후 대세 장르 변화 및 다각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선, 국내 업체들이 MMORPG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모바일 게임의 강세 속에 대세 장르인 MMORPG만이 존재감을 유지했으나 이마저도 위태로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비슷한 문법의 게임이 쏟아져 장르 자체에 대한 유저 피로감이 높아진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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