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개발하는 게임업체 더브릭스게임즈가 이번엔 유기묘를 주제로 한 게임'냥냥스타'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앞서'자살 예방'과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어드벤처 게임 '30일'을 개발했던 게임업체다. 이 작품은 게이머들이 주변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굿게임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더브릭스게임즈의 신작 '냥냥스타'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소셜 임팩트 게임이다.
주인공인 '우리'는 새로이 이사한 집에서 버려진 고양이를 임시로 보호하게 된다. 처음으로 고양이를 키우게 된 주인공은 친구의 도움과 인게임 SNS인 '냥냥스타'를 통해 반려동물을 돌보는 법을 배우게 되고, 한 명의 '집사'로 성장하게 된다. 더 나아가 임시 보호 활동까지 펼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육묘의 기쁨과 현실을 접하게 된다.
'냥냥스타'는 같은 종류의 퍼즐을 합성하고 병합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머지(Merge) 장르의 게임이다. 유저는 보드 위에서 ▲다양한 도구를 만드는 '공구함' ▲고양이의 식사를 마련하는 '냉장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통' ▲화초와 모래를 생산하는 '화분' 등을 터치해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다.
보드 위에 생산된 아이템은 같은 종류를 합쳐 새로운 아이템으로 재탄생한다. 이를 활용해 주인공의 이삿집을 새롭게 꾸리고 고양이가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주된 게임 플레이다.

'냥냥스타'는 머지 장르의 고유한 재미를 추실하게 구현했다. 다양한 머지 아이템과 공간 꾸미기 요소,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새로운 고양이 등, 순수 장르 팬들도 만"할 수 있도록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특히 작중 등장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유저가 직접 고양이를 키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료의 경우 건식 사료, 참치, 치킨, 멸치 등 고양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종류를 만나볼 수 있으며 반려동물별로 좋아하는 아이템이 다르다. 좋아하는 사료를 찾는 과정에서 고양이와 교감할 수 있으며, 본인이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해 "금 더 깊게 알아가게 된다.
작중의 등장하는 가상 SNS '냥냥스타'나 육묘에 필요한 일상적 활동을 게임 교감 시스템으로 풀어낸 점 등은 차별화를 꾀하는 요소다. 필요한 아이템을 합성해 고양이와 교감하거나 고양이와의 각별한 순간들을 SNS에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작품에 몰입감과 힐링이 더해진다.
가상 SNS '냥냥스타'에는 귀여운 고양이의 이미지와 함께 육묘에 필요한 각종 정보가 게시된다. 유저들은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고양이의 발톱 관리,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바닥재, 고양이의 교육과 놀이, 고양이가 보이는 '스크래칭' 등 여러 활동의 이유까지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더브릭스게임즈는 필수적인 육묘 지식을 파악하고 인게임 이야기에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직접 임시 보호를 실천하고 전문가 자문을 진행하며 게임을 개발했다. 또한 유저로 하여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기 위해 텍스트 대화 뿐만 아니라, 만화 스타일의 컷 신을 삽입해 스토리 전달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 회사의 이혜린 대표는 "고양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한 상태에서 입양과 육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고양이는 물론, 사람에게도 불필요한 고통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대중적이고 캐주얼한 머지 장르를 통해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즐겁게 전달한다면, 반려동물 문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게임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