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넥써쓰 대표. '주주와의 대화' 영상 갈무리
액션스퀘어가 새 이름 넥써쓰로 변경하는 한편 신규 사업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변신을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7일 액션스퀘어(대표 장현국 김연준)는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회사명을 넥써쓰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또장현국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인터넷 전자화폐 및 전자상품권 발행업 ▲블록체인 ▲메타버스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가진 장현국 대표는 회사사업 비전 소개를 통해 "넥써스는 지금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특히 회색 지대에 놓여있던 암호화폐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폐로서의 가치 및 위상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사업계획을 본격화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곧 법제화를 통해 규제를 통과한 코인과 그렇지 않은 코인간의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 이라면서 " 이에 따라 규제를 통과한 코인에 대해서는합법적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돼 전례 없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 대표는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넥써쓰’의 강점으로 오픈 플랫폼을 강"하기도 했다. 현재 게임업계 대부분은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으며, 하는 곳도 일부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붙이는 정도라고 소개하고, 하지만 ‘넥써쓰’는 그렇게 하지 않고 이를 모든 게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플랫폼을 통해 게임 유저에게 특화된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시스템의 어려움 없이 유저가 직관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사명을 일반적 표기인 넥서스가 아니라 넥써쓰라 표기한 이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넥서스라고 썼으면 넥서스라고 읽어야지, 넥써쓰로 읽는 것이맞지 않다고 봤다는 것이다. 자신은 한글과 영어가 혼용돼 있는 한글을 보면서 영어식 발음을 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꼈고, 그래서 소리나는 음에 맞춰넥쎄쓰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무엇보다 회사를 크게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그는 밝혔다. 또 기업의 지배구"를 검증된 미국식 지배구"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사회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고,개인적인 지분율에 얽매이지 않고 회사의 성장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게임과 블록체인 두 분야에서 각각 흑자 전환을 꾀하겠다고 장대표는 밝혔다.
게임 부문의 경우 내달부터 작품 출시를 시작으로 4월, 5월 잇따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를 통해 회사의 역량을 파악하는 등 블록체인 매출을 가늠해 볼 생각이다.
장 대표는 또현재 스위스 법인 설립 외에도 미국 진출 계획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블록체인 사업이 가장 활발하고, 가장 큰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향후 미국 정부의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큰 그림이 나오게 되면 그 시기에 진출 여부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글로벌 거래소 상장도 추진하는 등 넥써쓰 코인의 가치 제고에도 힘을 기울여 나갈것이라고 다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