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박스 플랫폼화제작 '어바우드'의출시를 앞두고 있는 MS측이 이 작품의 한국어 지원 여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3일 MS 계열의X박스 게임 스튜디오는 이달 19일 '어바우드'를 전격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리미엄 에디션구매고객에 대해서는 14일부터 미리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론칭을 진행하면서 한국어 및 일본어 자막 지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답을 피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산하개발업체인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기술 수준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언어의 제공 여부를 확인해 줄수 없다는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바우드'는 옵시디언엔터테인트에서 개발 중인 액션 RPG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유저 선택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하는 환경을 구현했으며, 전투 역시 자유롭게 무기를 교체하며 나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X박스 플랫폼에서의 핵심 타이틀 중 하나로기대를 모아 왔다. 그러나 현지화 측면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고 있어 과연 이 작품이유명세 만큼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겠냐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실제로X박스 기대작으로 꼽혀온 '스타필드'의 경우 현지화 및 한글화가 이뤄지지 않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특히 이같은 행태는 이른바 한국 시장 '패싱'으로 비춰지면서 유저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번 사례의 경우 일본어도 함께 지원되지 않는다점에서 다소 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어의 경우 출시 한달 뒤 이를 탑재해 지원하겠다는 회사측 입장이 나온 반면, 한국어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침을 미루고 있어 국내팬들의 강력한반발이 예상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