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사이버 게임즈(WCG)'가 올해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발돋움해, 전세계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빅픽처인터렉티브(대표 송광준)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와 티저 영상 등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축제 'WCG 2025'의 개최 방침을 밝혔다.
WCG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의 다종목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다. 주최측인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지난 2022년 스마일게이트로부터 WCG 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 오랜 역사를 지닌 '게임 올림픽'에서 많은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로 행사의 변신을 추진해 왔다.
'WCG 2025'는 총 상금 30만달러(한화 약 4억 3000만원) 규모로 펼쳐지며, 스마일게이트가 파운딩 스폰서를 맡게된다.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5개국에서 3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할예정이다. 대회 현장 방문객은 약 10만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WCG 2025'는 각 국가에서 진행되는 '내셔널 쇼다운'과 글로벌 15개국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페스티벌'로 구성된다. 이 중 '내셔널 쇼다운'은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각 국가에서 100여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이후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터 약 300명이 오프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여 경쟁을 펼치게 된다. e스포츠 대회 뿐만 아니라 게임 론칭쇼,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현장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 운영, 개최 도시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WCG 2025'의 주요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 럼블'이다. 크리에이터 럼블은 WCG에서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 형태의 새로운 글로벌 대회다.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진행하며 획득한 3가지 타입의 주사위를 활용해 서로 경쟁을 펼치는 방식이다.
WCG는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소셜 플랫폼 '스토브'를 공식 커뮤니티로 활용할 예정이다. 6월부터 'WCG 스토브 라운지'를 스토브에서 운영하며, 게이머와 팬, 그리고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성한다. 라운지에서는 WCG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WCG 2025의 프로그램 상세 내용과 개최국별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민경준 빅픽처인터렉티브 본부장은 "올해 WCG는 더욱 확대된 국가와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럼블'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올해 선보일 ’페스티벌’에서는 크리에이터 럼블 외에도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현장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업그레이드된 이벤트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WCG는 앞서 지난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 세 가지 키워드로 글로벌 게이밍 시장을 이끌어가는 전세계 인플루언서들과 게이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밝혀 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