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매출 역주행에 성공,다시 1위를 탈환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아이돌 콘셉트의 기간 한정 이벤트 '세레나데 프로메나드' 업데이트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23년 1월 2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본 서비스 최초로 일본 앱스토어 실시간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주요 업데이트마다 반등하며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일본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팬들이 방문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서비스 4주년 기념 행사장은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을 그대로 재현해 게임의 배경이 되는 학원 도시 '키보토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DJ 스테이지, 코스프레 포토 타임, VR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생방송은 4주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무려 13만명 이상의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생방송을 통해 작중 인기 캐릭터인 '세이아'와 '리오'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한다고 밝혀 팬들의 큰 기대감을 낳았다. 두 명은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으나, 이전까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되지 않아 유저들에게 기대 1순위로 꼽혀왔다.
또한 밀레니엄 스쿨 C&C 소속의 '아스나(교복)' '카린(교복)' 네루(교복)' 등 다수의 신규 캐릭터 정보와 이벤트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새로운 메인 스토리와 신규 임무 지역, 총력전 신규 보스 '게부라' 및 신규 난이도 '루나틱' 등 풍성한 콘텐츠를 예고했다.

'블루 아카이브' 서비스 4주년 업데이트 소식은 온라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블루아카 라이브 SP 2'가 X(舊 트위터)에서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4주년 관련 주요 키워드 5개가 실시간 트렌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팬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업데이트 발표 다음날인 1월 20일 일본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로 반등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매출 호"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1일까지 매출 1위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외에도 오는 2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삿포로 눈 축제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의 "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며,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쇼핑몰 '아트레'와 협업을 통해 대형 옥외 광고와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일본 유명 편의점 브랜드인 패밀리마트, 애니메이션 및 게임 관련 상품 판매점 애니메이트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4년간 현지 퍼블리셔인 요스타와 함께 여러 오프라인 이벤트와 생방송을 진행하며 기존 플레이어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식음료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만화·TV 애니메이션 등 미디어 믹스를 통해 외연을 확장해 왔다. 이같은 시도가 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맞아 떨어지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