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게임업체들이 새해 첫 겨울 시즌을 맞아 대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온라인게임 시장경쟁이 예상외로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PC방 점유율 9%를 차지하며 2위 자리에 올라섰다.
라이엇게임즈는 앞서 '발로란트'의 시즌 2025 첫 액트 업데이트를 통해 새 요원 '테호'를 선보였다. 이와 맞물려 PC방 이벤트를 진행,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FC온라인'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5개작을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안착시키며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FC온라인'은 새 클래스 '25TOTY' 업데이트를 앞두고 기대감을 모으며 6.63% 점유율로 3위의 자리에 올랐으며, '메이플스토리'는 한번에 5레벨 상승이 가능한 '하이퍼버닝 MAX'를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성장 혜택을 지원한 결과 6.25%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서든어택'은 2025 시즌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새 시즌 '중천'을 통해 장비 시스템을 대폭 개편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점유율이 크게 상승,톱 10위 진입에 성공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방 무료 이벤트 시즌2와 첫 오리지널 테마 '카우지' 2차 업데이트 등에 힘입어 PC방 점유율이 급상승했다. 지난 15일 기준 점유율이 전주 대비 약 14배 상승한 3.19%를 기록, 10위에 안착하며 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이다.
넥슨의 파상 공세 속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배틀그라운드'는 흔들림 없이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33.2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사녹 맵에 '루트 트럭'을 복귀시키는 등 보다 역동적인 전장을 경험할 수 있게 하면서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도 앞서 '로스트아크'에 새 클래스 '환수사'와 신대륙 '림레이크' 등을 공개하며 유저 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비교적 업데이트가 먼저 이뤄짐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온라인게임들의 공세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상위 10개작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경쟁작들의 하락세에 따라 재진입 가능성이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평이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대규모 패치를 선보이며 엔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이 작품은 론칭 초기 점유율 9위까지 올라서며 흥행세를 보인 만큼 다시금 반등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되고 있다.
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리니지'가 22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등 인기작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변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