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국제 게임 전시회 '2025 타이페이 게임쇼'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대만 타이페이 난강 전시장에서 열린다.
타이페이 게임쇼는 지난 2003년부터 20여년간 열려온대만 최대 게임쇼이자, 중화권 시장의 테스트베드 역을 맡아온 컨벤션 전시회다. 매년 1월말에서 2월초 사이에 개최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게임쇼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PC, 모바일 게임에서 부터 e스포츠, 주변기기, 인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된다.
올해는 30개국에서 346개 업체가 참가해,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게 진행된다고. 특히 한국 시장과 성격이 비슷한 중화권 시장을 노리는 국내게임업체들에는 타이페이 게임쇼가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데브시스터즈가'쿠키런' 을 앞세워첫 출전에 나선다. 이 회사는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모험의 탑' 등 다양한 쿠키런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예정.
네오위즈도 서브컬처 게임 '브라운더스트2'로 대만팬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작품의 대만 서비스 1. 5 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지난해 12월 대만 사전예약에 돌입한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도 이번 타이페이 게임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대만 지사를 통해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비긴즈' '라그나로크 온라인 제로'를 출품한다. 이들 작품은모두 중화권 시장에처음 선보이는 신작 타이틀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작 발표회 및 출시 일정 공개 등이 이뤄진다고.
이 밖에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국내 게임업체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21일 출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21일 ‘발할라 서바이벌’의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이 작품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한 로그라이트 RPG로,작품 개발은 물론 서비스까지 라이온 하트에서 맡는다고. 이 회사의 자체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전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출시 전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전예약 지표도 전날 기준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차기작 ‘프로젝트C’ ‘프로젝트S’ ‘프로젝트Q’ 등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게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젝트Q’는 ‘발할라 서바이벌’과 마찬가지로 북유럽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란 작품만으로 이미 주요 게임개발사로 등극한 상황”이라며 “차기작 출시가 본격화되면몸값과 시장 평가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엔씨'리니지' 22일 피드백 반영 업데이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22일 온라인게임 '리니지 리마스터'에 업데이트 '위시(WISH)'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하고 있는데, 사전예약 보상으로 추가 경험치 가호 및 장비 세트 등을 제공하며 초중반 성장 구간을 지원하고 나서 주목.
또 특정 기간 내 인챈트 실패로 증발한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는 '시그니처 복구 쿠폰'도 최대 10장을 지급하는 등 파격 혜택을 내세워 유저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오프라인 간담회 '기르타스 원정대'를 통해 확인한 피드백을 비'해 유저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해 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성장 시스템 개편 ▲레벨 메리트 강화 ▲사냥터 리뉴얼 등을 골자로 업데이트를 준비해 왔다.
올해로 게임 서비스 27주년을 맞이한 '리니지'가 올 겨울 성수철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쟁사들의 작품 힘겨루기에서 과연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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