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모티브 '대항해시대 오리진' 디렉터
“유저들에게좋은 콘텐츠, 그리고 원하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17일 박철우 모티프(작품 개발사) 디렉터는 올해 ‘대항해시대 오리진’ 개발 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작품은 ‘대항해 시대’ 시리즈의 판권(IP)을 활용한 오픈월드 MMORPG로 라인게임즈에서서비스를 맡고 있다.
출시 초반 원작 팬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서비스 3주년을 앞둔 지금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저 소통을 통해 안정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1~2분기중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유저들의 관심을 '대항해 시대'에 묶어 두겠다는 계획이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달라질 '대항해 시대'의 진면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디렉터 취임 후 소감을 말해달라
▼제가 (디렉터로 취임한지) 5개월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앞으로 개발 방향이나 유저들과의 소통을 많이 하겠다고 말씀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 2025년 개발 방향을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올해 로드맵에 대해 간략한 설명해 달라
▼상반기 때는 개척지나 대격돌, 그리고 선단 연구 같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선단 레벨에 따라 선단이 강화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제 선단 연구가 그 역할을 어느 정도 대신해서 진행된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격돌은 지금 진행하고 있는 AI 모의전을 실시간으로 변동한 스타일입니다. 개척지는 유저간의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하자는 목적으로,하우징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최근 라인게임즈가 액션스퀘어와 블록체인 게임 개발 협력을 맺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블록체인 버전이 개발되는가
▼블록체인 게임을 라인게임즈에서 이제 도입하려고 하는데, 아직 저희 게임과는 관련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게임에 등장했던 이순신 장군처럼 올해 국내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 및 요소가 있는지
▼국내 서버와 글로벌 서버 2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두 서버의 유저 패턴이 상이한 편입니다. (국내에서는) 경쟁 요소를 중요시하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상황을 좀 더 강화하고, 대신에 경쟁을 싫어하는 유저들을 위해선 스트레스를 줄이는 요소를추가적으로 개발중입니다.

-앞서 시즌제로 작품 시스템이 변경된 후 일부 유저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시즌제라는 변화 자체가 상당히 큰 변화이긴 했습니다. 기존 2년 동안 쌓아왔던 국가간의 분쟁이나 이런 것들을 초기화하고 새로 시작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도 부담이 큰 편이었습니다. 역전을 당한 국가 유저쪽에서 반응이 있다고 보여지고, 현재 국가 밸런스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투자에 힘을 안 들이는 유저들이 가장 고통을 겪는 부분이 관세 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세와 동맹 항구의 혜택을 유저분들께서 선택할 수 있도록 이민을 자유롭게 개방할 계획입니다.
-시즌제 도입 후 과금 부담감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시즌제를 통해직접적으로 BM 상품을 강화하거나 그런 형태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선박의 건" "건을 풀거나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께서 고민하지 않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해 나가려 합니다.
-보다 강화된 소통을 위해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
▼어느 정도 적응된 상태이기 때문이 향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유저들에게좀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고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향후 공지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자세히 전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유저들에게 좋은 콘텐츠, 원하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신규 콘텐츠 뿐만 아니라 게임 내 불편하다고 지적되는 사안들이 없지 않기 때문에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저희와 같이재밌는 항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