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한국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작성한 '2024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게임은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었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PC 플랫폼에서 전세계 응답자들 가운데 약 36.9%의 지지를 얻어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게임으로 선정됐다. 19개국 가운데 18개국에서 각각 가장 많은 득표를 얻으며차트를 휩쓸었고, 특히 신흥 게임 시장인 동남아와 중동/아프리카에서 인기를 누렸다.
이 작품은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63.7%), 태국(50.4%), 베트남(49.9%) 등 각국에서 과반 수준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한 아랍에미리트(46.6%), 사우디아라비아(45.4%), 이집트(43.5%) 등 중동의 게이머사이에서도 많이 플레이됐다.
이 밖에아시아의 중국(53.4%), 유럽의 튀르키예(54.9%), 미주/대양주의 미국(25.6%) 등 권역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의 게이머들 사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했다.
콘솔 플랫폼에서는 응답자의 38.5%가 주 이용 한국 게임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를 꼽았다. 특히 "사가 진행된 19개국에서 모두 콘솔 플랫폼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를 가장 많이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권역별로 비교해보면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58.2%), 미주/대양주에서는 미국(33.1%), 유럽에서는 튀르키예(46.7%),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44.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도 전세계의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전세계에서 약 34.7%의 응답자들로부터 주로 이용하는 한국 게임으로 꼽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국가별로 인도네시아(65.2%), 베트남(53.3%), 튀르키예(50.8%), 중국(48.4%), 태국(47.2%), 브라질(29%) 등 일본을 제외한 18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배틀그라운드' IP가 모두 1위를 휩쓴 것이다.
특히 난공불락의 시장인 인도 게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가 가진 위상은 주목할 만하다. 인도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는 47.9%,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47.2%를 각각 득표하며 한국 게임 중 최고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PUBG: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해외 유저 선호도 증가의 비결은 플랫폼 및 서비스의 확장과 지역별 맞춤형 전략이 꼽힌다. 지난 2022년 무료화 전환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강화한 이후 해외 신규 유저 유입이 지속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도 해외 인기 증가에 기여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아시아, 미주/대양주,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4개 권역 19개국게이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았던 한국 게임 타이틀을 "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1+2순위 복수응답).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