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ㆍ고스톱 등 웹 보드 게임이 최성수기인 겨울시즌 설명절을 맞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이 서비스하고 있는 ‘한게임포커 클랙식’ ‘한게임 섯다&맞고’ 등이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0위권에 이름 올린데 이어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피망 포커’도 22위를 기록하는 등 웹보드게임들이 연초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 플레에서 ‘한게임포커 클랙식’이 12위를,‘한게임 포커’가 14위를, ‘한게임 섯다&맞고’가 18위를 각각 기록했다. NHN의 웹 보드 게임이 연달아 순위 상승에 성공한 것이다. 이 외 10위권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네오위즈의 ‘피망 포커’도 22위를 기록하는 등 웹 보드 게임 대부분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업계는 이러한 웹 보드 게임의 약진에주목하고 있다. 웹 보드 게임은 1분기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힌다. 설날 연휴가 1분기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설연휴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웹 보드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내달 초까지 웹 보드 게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추석 연휴 이후 한동안 웹 보드 게임 강세가 이어지며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웹 보드 게임은 결제한도가 초기화되는 매달 초에 높은 순위 반등이 나타나는데 이달 말 설날 연휴 효과가 선반영 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2분기는 대표적인 웹 보드 게임 비수기로 꼽힌다.
업계한 관계자는 “웹 보드 게임은 일부 성인 유저들이 주로 즐기는 마니아 영역의 게임”이라면서 “그러나 매달 초 두드러진 순위 반등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사는 주요 장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