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 플랫폼에겨울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린 비주얼 노벨 신작들이 속속 등장하며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는플랫폼 '스토브'에'위치 온-라이브!' '디어 마이 에디터' '푸른 달빛 속에서' 등 다양한 비주얼 노벨 게임들을출시했다. 뿐만 아니라'캠퍼스메모리얼' '우리들이 포트폴리오' 등의 신작들이 크리스마스 시기와 맞물려 등장할 예정이다.

스토브 플랫폼은 지난해 신규 회원 수가 40만을 넘어서고, 방문 유저가 160만에 이르는 등 규모를 크게 확대해왔다. 이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글화 게임들을 비'해 다양한 인디 게임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과 협업을 통해 창작 지원 프로그램 '펀딩백' 등을 함께 진행해왔다. 소규모의 게임 업체들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스토브 플랫폼을 통해 기대감을 "성하고, 실질적인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토브 플랫폼에서의 신작 라인업이 점차 확대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비주얼 노벨 및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들의 역할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평이다.

게임업체들은 크라우드 펀딩과 연계를 통해 데모를 공개하거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선보이며 다양한 신작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 플랫폼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캠퍼스메모리얼''우리들의 포트폴리오'

또 연말을 맞이하면서 비주얼 노벨 및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의 신작들이 몰리며 관심이 한층 고"되고 있다. 지난 2022년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시된 '러브 딜리버리'의 경우 20여일 만에 판매량 1만장을 돌파하는 등 예상외의 반응을 이끌어 내며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수요가 확인된 이후 다양한 취향을 노린 신작들이 등장하며 점차 저변을 확대해 나가게 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올 겨울에도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업체들이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엔박스게임즈(대표 이대희)는 이달 23일 '캠퍼스메모리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프터타임과 제노픽스가 공동 개발한 이 작품은 각각의 매력을 지닌 4명의 여주인공들과의 대학생활을 그리고 있다.

인디 게임팀 러너즈 역시 이달 개발 중인 '우리들의 포트폴리오'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대학교 졸업 이후 게임을 개발하며 취업을 꿈꾸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 같은 신작들의 출시와 맞물려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유저들의 관심 끌기에도 적극 나선다.다만, 소규모의 인디 업체들이 대부분인 만큼 당초 예고한 일정에 쫓기면서 작품의 마감이 미흡하거나 출시가 지연되는 등의 사례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다수의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팬들의 기대감이 고"되는 시기인 만큼 이에 부응하는 새로운 성공 사례가 발굴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