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을 배경으로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코어게임즈ㆍ와이제이엠게임즈ㆍ스마트나우 등 중소업체들은 ‘데빌위딘: 삿갓’, ‘킹덤: 왕가의 피’, ‘"선협객전2M’ 등 한국 배경의 게임을 잇따라 론칭했다.
또 신작은 아니지만 펄어비스가 자사 대표작 ‘검은사막’에 "선 배경의 새 지역 아침의 나라 등을 선보였다.
불과 수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을 배경으로한 게임들을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중소 · 인디업체는 물론 주요업체들까지 한국을 배경으로한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출시될 한국 배경 게임은 더많다. 넥슨의 ‘낙원 : 라스트 파라다이스’ ‘2XTF’, 펄어비스의 ‘도깨비’를 비'해 수 많은 인디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한국적 요소가 게임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류를 이뤘던 판타지나 SF 세계관과 비교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해외 유저들에게 한국 배경 요소가 잘 알려진 것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이후 두드러진 인기 반등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이 회사가 준비 중인 ‘도깨비’는 이미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작 중 하나로 부각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게임을 통한 한류 전파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초 펄어비스와 ‘K-게임 투어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공동으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향후 다른 메이저 업체들의 한국 배경 게임이 늘어난다면 정부부처와 게임업계의 협력 사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움직임을 통해 국산 게임이 콘텐츠 수출 효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히 콘텐츠만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알리며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너무 고증에만 신경 써 게임의 재미가 떨어진다거나, 반대로 게임의 재미를 위해 역사를 크게 왜곡한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는 중국이 방해를 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 게임이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한류 전파의 수단으로 자리잡을 경우 게임에 대한 산업적, 사회적 인식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