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e스포츠가 2025년 새로운 진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깜짝 변신을 꾀한다. 특히 새로운 팀들이 합류하면서 리그규모 확대되고, 신규 챔피언십 포인트 체계가 도입되면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팀 기반의 FPS 게임 ‘발로란트’ 대회 추진을 위한 2025년 시즌 요강을 발표했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VCT 아메리카스(미주) ▲VCT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VCT 차이나(중국) 등 4대 국제 리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리그에서 경쟁을 펼치던 기존 11개 팀에 더해 , 올해 지역별 '어센션 토너먼트’를 통과한 팀들이 국제 리그로 승격하며 각 리그별 12개 팀으로 진행된다.

한국이 포함된 국제 리그 ‘VCT 퍼시픽’에서는 농심 레드포스(舊 신 프리사 게이밍)가 새롭게 승격해 기존 강팀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에따라 내년 시즌 ‘VCT 퍼시픽’에 출전하는 한국 팀은 ▲젠지 ▲T1 ▲DRX ▲농심 레드포스 등 총 4개팀이 됐다.

2025년 발로란트 e스포츠는 1월부터 시작하는 국제 리그별 ‘킥오프’ 대회로 막을 올린다. 킥오프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각 리그의 상위 2개 팀은 내년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VCT 퍼시픽’은 1월 18일 개막할 예정으로, 12개 팀 전체가 참여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올해 열린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진출했던 상위 4개 팀은 먼저 2라운드에 직행하고, 나머지 8개 팀이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은 2월 20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각 리그에서 강팀들을 선발해 펼쳐지는 첫 대회인 만큼, 대회 결과로 2025년 시즌의 유력한 우승 후보를 점쳐볼 수 있다.

국제 리그별 첫 번째 스테이지(스테이지1)는 3월과 4월 중 열린다. 스테이지 1은 기존에 진행하던 풀 라운드 로빈 방식이 아니라 6개 팀, 2개 "로 나눠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열린다. 각 "별로 모든 팀이 한 차례씩 맞붙은 후 상위 4개 팀, 총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에 진출한 8개 팀 중 각 "의 1위 팀은 2라운드에 먼저 진출하고, 4위 팀은 하위권 대진에서 시작해 순위를 가린다.

각 리그의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에서 상위 3위에 오른 팀들은 6월에 진행되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에 출전하게 된다.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가 끝난 뒤, 7월부터는 국제 리그 두 번째 스테이지(스테이지 2)가 열리며 앞선 스테이지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상위 2개 팀은 발로란트 e스포츠의 최상위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챔피언십 포인트를 바탕으로 선정된 2개 팀이 파리에서 열리는 대회에 추가로 참가하게 된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장려하고 각 경기의 중요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시즌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 출전권이 주어지는 챔피언십 포인트 제도를 "정했다.

2025년 발로란트 e스포츠는 올해와 동일하게 모든 대회에 챔피언십 포인트를 부여하지만, 각 대회별 포인트 배분 방식이 바뀐다. 정규 시즌 경기에서는 이전처럼 승리하는 팀에게 1점을 지급한다. 그리고 ▲킥오프 ▲스테이지별 플레이오프 ▲마스터스와 같은 주요 대회에서는 상위권 여러 팀에게 챔피언십 포인트를 지급하도록 "건이 변경됐다.

구체적으로는 국제 리그 플레이오프 및 킥오프에서는 상위 4개 팀에 차등으로 포인트가 지급된다. 또한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및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에서는 각각 상위 4개 팀과 상위 6개 팀에 차등으로 포인트가 지급된다.

연간 누적된 포인트를 합산해 각 리그별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2개 팀에게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 시드를 부여한다. 국제 리그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상위 2개 팀과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2개 팀 등 각 리그별 네 팀, 총 16개 팀이 9월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에 참가하게 된다.

라이엇게임즈는 “48개의 팀과 3개의 국제 대회가 있지만, 월드 챔피언은 오직 하나뿐”이라며 2025 VCT 대회의 성공적인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