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이 29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하루 앞두고 대대적인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수요 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타이틀 할인 판매 및 아이템과 기기 할인을 내걸고 유저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땅이 넓고 유통비가 비싼 미국에서는 이날을 기점으로재고 상품을 싼 가격에 처리하는 식이다.
한국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유통가를 중심으로 이같은 블랙프라이데이프로모션을 진행, 재미를 보고 있다. 게임업체들은패키지 상품 및 부분 유료화 상품을 할인해판매하는 등 29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새로운 수요처로 발굴해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게임 플랫폼 ‘퍼플’에서 타이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4일까지 유통 중인 게임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마블스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 등이 할인대상이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와 컴투스(대표 남재관)도 각각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컴투스홀딩스에선 ‘소울 스트라이크’에서 픽업 소환에 사용되는 에테르를 20% 할인해 판매한다. 누적 에테르 사용량에 따라 블프 상자도 지급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깜짝 상점을 오픈했다. 역시ㅓ 100크리스탈 특가 상품 등을 판매한다.
한빛소프트(대표 이승현)는 ‘오디션’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아바타를 포함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신상 아바타를 무기한제로 2개 이상 구매하거나 선물한 유저에게 추가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해긴(대표 이영일)은 ‘플레이투게더’에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내달 1일까지 아이템 할인과 앞서 판매됐던 한정 인기 상품을 재판매한다. 상품을 구매한 유저에게는 블프 코인을 지급한다. 획득한 코인 수에 따라 단계별 코스튬을 얻을 수 있다.
"이시티(대표 "성원)은 맴버십 서비스 ‘"이 라운지’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건쉽배틀’ ‘캐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등 4개 작품에서 전용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이 외에여러게임 타이틀을통해작품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4분기는 게임업계 성수철 중 하나로 꼽힌다”며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은 연말 크리스마스는 게임업계의 최대 빅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