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한국 업체들, 일본 야구 게임으로 맞짱?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11-22

한국 업체들이 일본 야구 게임으로 맞붙는 이색상황이 만들어졌다. 스포츠 장르 저변 확대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업체들이 일본 프로야구를 소재로한 게임 개발에 잇따라 착수했다. 국내 업체들이 일본 프로야구 소재 게임으로 해외에서 맞붙는 이색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들은컴투스와 위메이드다. 이 중 컴투스는 일본야구기구(NPB) 기반 게임 ‘프로야구 라이징’을 준비 중이다. 내년 출시 예정으로 벌써부터 회사의 주요 라인업 중 하나로 꼽히는 상황이다. 작품 현지 흥행을 위해 12개 일본 야구구단과 협업해 현역 선수 얼굴을 3D 스캔했다. 또한 로고, 유니폼, 해설 등을 모두 최상의 퀄리티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도 야구를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법인을 통해 NPB와 라이선스 계약을 마쳤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작품은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대전(가칭)’으로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 야구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도 결합해 기존 작품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업체인 컴투스와 위메이드가 일본야구로 해외에서 맞붙는 이색 상황이 형성된 것이다. 업계는 이에 대해 일본이 야구 게임 부문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야구가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게임들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이날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를 살펴봐도 ‘프로야구 스피리츠A’ ‘MLB 프로 스피리츠’ 등을 매출 중상위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포츠를 소재로한 게임은 실제 스포츠의 인기가 게임의 인기와 연동된다. 일본에서 야구의 인기가 워낙 높아 향후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 입장에서도 일본 진출이 적절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컴투스는 국내에서 이미 ‘컴투스프로야구 2024’ ‘컴투스프로야구V24’ ‘컴투스프로야구 매니저’로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서 추가적인 작품이 나온다면 자칫 작품간 유저잠식이 발생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인기 국가에서는 ‘OOTP 25’ ‘MLB 9이닝스 24’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공백이 있는 일본 야구 시장을 새 작품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위메이드는 첫 야구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이 다소 아쉬운 성과를 낸 상황이다. 차기작은 장르 흥행이 검증된 시장에 안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증권가에서도 업체들의 일본 야구 시장 진출을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프로야구 라이징’은 야구 게임 시장이 큰 일본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며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게임성과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해 초기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던 ‘MLB 9이닝스 라이벌’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업계는 두 작품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며 회사의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지 서비스 게임과의 경쟁도 불가피 해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