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등 컴투스패밀리의 3분기 실적이 희비가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마케팅비 증가 여파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컴투스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 등의 선전으로 흑자전환하면 한 숨 돌렸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 45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한 471억원,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9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회사측은 ‘소울 스트라이크’ 및 ‘제노니아’의 서비스 지역 확대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인원의 실적 감소로 관계기업투자 손익이 줄었다고 부연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5.9% 늘어난 445억원을 사용했다. 마케팅비 47억원, 인건비 114억원, 지급수수로 106억원, 로열티 71억원, 기타 80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기타 비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가 나타났다. 특히 마케팅비는 전년동기 대비 84%나 늘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서머너즈 워’ IP의 견"한 성과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흥행으로 인해 흑자전환했다. 향후 다양한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을 활용해 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컴투스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728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당기 순이익은 91.5%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발생한 지역별로는 국내 426억원, 해외 9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9.1%이며 북미 28.2%, 아시아 24.4%, 유럽 14.2% 등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의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주술회전’ IP 콜라보레이션 성과 등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또한 야구 게임 라인업의 높은 성장세 속에 ‘컴프야V’가 전년대비 매출 규모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 밖에도 지난 8월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글로벌 출시 영향으로 인해 캐주얼 게임 장르에서도 큰 폭의 매출 상승세가 일어났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