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업과 사회 그리고 IP(판권)등 3대 가치를 기치로 해 새로운 넥슨30년역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30일 판교 사옥에서 미디어 데이 'NEXT ON' 행사를 갖고 ▲기업 ▲사회 ▲IP 등 3대 가치를 회사의 미래 비전으로 정해 또다시 진화의 길을 걸어 가겠다고 밝혔다.
기" 발표에 나선 김정욱 대표는 이날 넥슨 도약을 위한 두 가지 기업 목표로'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이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 넥슨은 그간 뛰어난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등 강력한 입지를 보여 왔으며,이와 동시에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을 통한 고용 창출, 지식 공유 콘퍼런스 'NDC'를 통한 업계 동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성장을주도해 왔다"고 되돌아 봤다.
그는 그러면서 " 특히출범 7년차를 맞이한 넥슨재단을 통해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 및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IT 교육 격차 해소 등 미래 인재 육성 측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정욱 넥슨 대표.강점극대화 · 글로벌진화 전략 제시
그는 " 넥슨은 IP 전개 사업을 통해 게임이란 생태계가 끊임없이 성장 가능한 기반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유저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게임 콘텐츠의 가치를 더하고, 게임 문화를 발전시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특히 "넥슨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업계를 선도하는 넥슨 다운 게임 생태계의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했다.
이어, 강대현 대표는 유저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목표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와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란 전략을 제시했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프로젝트 오버킬'IP 파워 및 프랜차이즈 강화
이를 위해 IP 파워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를 프랜차이즈 형태로 묶고, 생태계를 구축해 경험의 폭을 넓혀 나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메이플스토리’의 예를 들었다. 유저들이 IP 확대를 통해 플레이의 경험 뿐 아니라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접점을 경험하고 ‘메이플라이프’에 대한 끊임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했다.
또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경우 세계관을 더확장하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과 같은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DW’의 정식 명칭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정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마비노기’ IP의 경우 막바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가실예로 소개됐다. 또 게임의 영속적 서비스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5로 전환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와 ‘마비노기 영웅전’ IP로 확장하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의 개발 일정을 이날 공개하기도했다.
그는 넥슨의 첫 개발작이자 한국 게임계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바람의 나라’ IP의 확장 전략에 대해서도 첫 공개했다. 앞서 ‘프로젝트G’로 공개됐던 ‘바람의나라2’는 원작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였는데, 원작의 오리엔탈 판타지 정서와 ‘바람의나라 2’만의 게임성으로 신선한 몰입감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슈퍼바이브'라이브 역량이 깃든 퍼블리싱 강화
파이프라인 강화 측면에서는 넥슨의 역량을 퍼블리싱 영역으로 확장해독보적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신작 개발에도 이를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FC 온라인’ ‘FC 모바일’ 등 우수한 게임 코어에 넥슨만의 통합적 역량을 적용해 게임 플레이 경험을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역량을 보유한 인디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슈퍼바이브'를 선보이고, MOBA 배틀로얄 장르의 독보적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심을 끌고 있는 ‘환세취호전 온라인’ 은 원작의 특징을 살리면서 슈퍼캣만의 캐주얼 RPG의 재미를 강"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DX'빅앤리틀 프로세스의 본격적 도전
오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에 기반한 개발에도 속력을 낸다. 게임 본연의 재미를 연구하는 빅앤리틀' 전략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빅’ 프로젝트의 개발에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DX'를 선보인다. ‘듀랑고'의 오리지널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이 도입된 MMORPG의 재미와 매력을 발산시키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묘미와 더불어 생존, 탐사, 성장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은 참신한 '리틀'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정립해 키워 나가는 한편, '데이브 더 다이버'의 스토리 DLC의 작품 확대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대현 넥슨 대표.글로벌 영향력 강화와 새 IP 도전
이와 함께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IP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타이틀을 제치고 한국의 신규 IP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글로벌 본진의 시각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테마의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신규 IP ‘프로젝트RX’를 개발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넥슨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것을 더욱 세밀하게 가공하는 한편, 유저들에게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IP 연구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