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 · 위메프발 이슈로 NHN의 주가가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안정적인 게임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22일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1% 하락한 1만 5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회사의 새 52주 최저가로 최근 연일 신저가를 고쳐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주가 약세는 티몬 · 위메프 관련 이슈로 회사의 결제&광고부문이 큰 악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결제&광고 사업은 앞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 2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49.3%가 해당 부문에서 발생했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회사의 주가 핵심동력으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내림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견"한 게임사업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게임은 지난 2분기 기준 결제&광고에 이어 회사의 매출 비중 2위(17.7%)를 차지한 주요 사업이다.
최근 1년간 NHN주가 변동 현황 일부더욱이 최근 회사에서도 공격적인 게임사업 전개를 예고했다. 티몬 · 위메프발 이슈가 완전히 정리되기 전까지 게임사업의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7일 일본 NHN플레이아트 사옥에서 정우진 NHN 대표는 “NHN 사업모태는 게임이다. 게임을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기술 사업으로 확장했다”며 자사 게임사업을 강"한 바 있다. 당시 정 대표는 자사의 일본 게임 사업 성과를 발표하며 다양한 신작 개발 소식을 밝혔다.
이에 앞선 8월 2분기 실적발표에도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게임사업을 강"한 바 있다. 이러한 행보에 걸맞게 기존 웹보드 게임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작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결제&광고 부문에 가려져 왔으나 게임사업만으로도 NHN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 왔다. 지난해 게임사업을 통해 4462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악재를 겪는 결제&광고 사업 대신 게임사업에 초점을 돌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티몬 · 페이코 채권 손실처리 부담감을 거론하면서도 “긍정적인 것은 일회성 손실을 제외할 경우 안정적인 게임 사업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이익 체력을 여전히 탄탄하다”며 NHN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