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사이 게임주에서 52주 최저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게임주 신저가랠리에 대한 우려의 반응이 나오는 등 게임주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등장하고 있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중소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52주 최저가를 계속 고쳐쓰는 이른바 신저가 랠리가 발생하고 있다.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특별한 성장 동력을부각하지 못한 곳들은 더욱 휘청거리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한달 사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중소 게임주는 플레이위드코리아, 드래곤플라이, 액션스퀘어, 밸로프, 썸에이지 등이다. 이 중 플레이위드와 드래곤플라이는 이날 아침에도 각각 4705원, 240원으로 신저가를 새로 작성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15일 장중 1022원, 밸로프는 2일 699원, 썸에이지는 16일 264원의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근래 게임주 전반의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특별한 성장동력을 보이지 못하는 중소업체들은 시장 분위기 악화를 더욱 크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중소업체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중견업체들 역시 주가가 52주 최저가에 근접하는 등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가령 카카오게임즈의 52주 최저가는 1만 6420원인데 이날 오전 한때1만 6760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을 위시한 주요 업체들은 강력한 성장동력을 앞세워 비교적 견"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중소업체들의 경우 게임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크지않다. 하지만 다수의 종목이 이처럼 저"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게임주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주 대부분이 주가 "정을 겪고 있는 마당에중소 게임업체들의 약한 모멘텀이 겹치게 되면서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않다”며 “게임 산업계 전반에 걸쳐 성장 동력이 부각돼야 분위기가 진정되거나 가라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