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이 외국 게임업체들에 의해 사실상 잠식됐다.국내 게임업체들은 신작 공백장기화를 극복하지 못해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15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린 외국 업체 게임은 총 5개작에 달했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을 필두로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원신’ 로얄 매치’ ‘로블록스’ 등이 그 것이다.
작품 수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으나, 매출 순위로 보면 외국 게임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구글 매출 1~5위 중 4개 작이외국 업체 게임들로 채워졌고, 이 가운데 유일하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만이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구글 매출 톱 10에 자사 게임을 올린 곳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 에피드게임즈(대표 한정현) 등 불과 3개사에 머물고 있다.

앞서 업데이트를 통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국내 게임업체들의 작품은 다소 힘이 부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외국 게임업체의 구글 매출 최상위권 독식에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매출순위를 단순히성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높은 마케팅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앱 마켓 랭킹 순위 발표 논란은 국회의매출 순위 표기 금지법발의로 연결돼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당분간 외국 게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 일자가 확정된 국내 게임업체들의 대작이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와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프로스트 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등이 출진 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본격적인 출시 일정을 "율하기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달 말 할로윈 관련 프로모션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여져 순위 변동에 "금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상당수 업체들이 이미 할로윈 데이에 앞서 각종 프로모션을 준비중에 있고, 이 시기의 경우,서브컬처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순위 다툼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금은 작품 "정기에 들어간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 아마도 11월 시점을 계기로 분위기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달라지는 양상을 띄게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