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W'의 스토리 및 아트에 대한 매력을 한층 강화하면서게임 플레이들로부터 흥미와 몰입감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최근 MMORPG '리니지W'의 새 아레나 던전 '실렌의 성소' 업데이트와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실렌의 성소는 3개의 사냥터 지역으로 구성된 이계의 공간이다. 각 지역별 난도에 맞춰 레벨업과 장비 파밍 등에 도전할 수 있다.
사냥터에 소환되는 축복 및 저주의 비석을 활용해 전투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 것도 가능하다. 또 기본적으로 매초 체력이 감소하거나 능력치가 떨어지는 지역 특수 효과 '죽음의 숨결'이 부여돼 이를 저항하기 위한 '실렌의 가호'를 제작해야만 가능하다.
고난도의 보스 레이드를 통한 보상 역시 이번 던전에서의 도전 목표가 되고 있다. 사냥 과정에서 획득한 재료들을 모아 열쇠인 '이계의 유물'을 제작, 최대 20명의 유저가 보스 레이드에 입장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실렌의 성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실렌'은 죽음의 여신이자 6용의 어머니로, 세계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여신과 이를 위한 강림의 날 등에 대한 이야기를 게임 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같은 실렌의 강림을 막기 위한 여정의 배경이 바로 이번 아레나 던전인 '실렌의 성소'가 되고 있다. 실렌을 추종하는 광신도 세력, 복잡하게 얽힌 미궁, 불완전하게 강림한 뒤틀린 존재 등이 던전 콘텐츠로 구현된 것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 전체적인 맵 구", 주요 등장인물의 아트를 함께 선보였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리니지W'의 매력을 살린 고품질의 원화를 감상할 수 있게했다.
이 회사는 앞서 ▲2월 티칼 사원 ▲3월 어쌔신 크리드 컬래버레이션 ▲5월 마격사 등의 업데이트와 맞물려 관련 비하인드 및 아트를 공개해 왔다. 이는 다양한 시각에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게임 속 구현된 디테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실제 플레이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하는 아트북 제작 소식을알렸는데, 이달 27일까지 예약 주문을 받는다. 블로그를 통한 비하인드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아트북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