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 전반에 걸쳐 경색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주도 이를 피하지 못한채 유탄을 맞고 있다. 대부분의 게임 종목이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6일 게임주는 펄어비스, 티쓰리, 액토즈소프트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액토즈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변동 없는 가격을 기록했으며 펄어비스와 티쓰리는 각각 1.81%, 1.37%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게임주 중 낙폭 1위는 전거래일 대비 7.86%(144원) 하락하면서 1689원으로 장을 마감한 한빛소프트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반등 없이 장을 마감했다. 앞서 딥페이크 관련주로 주가가 급등해 가격 부담감이 커졌던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악화된 시장분위기가 맞물리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컴투스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6.81%(1550원) 하락한 2만 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반등 없이 장을 마감했다. 최근 다시 블록체인 사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투자심리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NHN은 전거래일 대비 6.6%(1270원) 떨어진 1만 7980원을 기록했다. 최근 티매프 사태로 손실 우려가 커졌고, 게임 사업 부문도 성장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비관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 분위기 악화가 겹치며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0.31%(1000원) 하락한 32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전 10시부터 분위기가 꺾였고 이후 반등 없이 장을 마감했다. 다만 실적 개선 및 차기작 기대감을 앞세워 낙폭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1.96%(3600원) 떨어진 18만 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신작 행보를 가속화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꺾지는 못했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2.56%(1500원) 하락한 5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63%의 오름세를 보였는데 이날 하락세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 회사 역시 차기작 및 강력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얻고 있어 낙폭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시프트업은 전거래일 대비 4.13%(2500원) 떨어진 5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반 잠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빠르게 내림세로 돌아서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이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는 가운데, 특별한 신작 기대감도 없어 악화된 시장 분위기를 여과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
이 외에도 넥슨게임즈가 전거래일 대비 5.45%, 스코넥은 5.3%, 드래곤플라이는 4.45%, 그리고 스타코링크 4.3%, 위메이드 4.06% 등 대부분의 업체가 전거래일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