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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증권가 평가 긍정으로 바뀔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8-22

비관적 전망이 줄을 잇던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담은 투자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를 계기로 이 회사에 대한 증권가 평가의 흐름이 바뀔지 주목된다.

22일 IBK증권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카카오게임(대표 한상우)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가순자산비율(PER)이 1배를 밑도는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 단위 기업 가치 잠재력을 가진 라이온하트와 엑스엘게임즈 이외 10개 이상의 투자한 게임 개발사들의 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출시되는 차기작도 주목했다. 또한 사업부 재편을 통한 이익 개선도 기대했다.

이날 긍정적 보고서 발표와 함께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오전 중 전거래일 대비 8.18% 상승했다. 이후 4~5%대로 상승폭이 완화됐으나 여전히 동시간대 게임주 중 오름폭 1위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에 대한 긍정적 전망의 투자 보고서가 발표된 것에주목하고 있다. 그간 이 회사에 대해 증권가의 비관적인 전망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 역시 위축됐는데 분위기가 바뀔지 관심을 끄는 것이다.

실제 최근 3개월 사이 대부분의 증권사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뿐만 아니라 현재 주가보다 더 낮은 가격의 목표주가까지 제시됐다. 일부 증권사는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는데 주식시장에서 투자의견 중립은 사실상 매도로 인식된다.

지난 2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전부터 이 회사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은 지나치게 엄격한 편이었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에 자사 게임을 올린 상장사는 엔씨소프트와 이 회사뿐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매출 상위권 성적을 장기지속하고 있고 영업손실을 거둔 것도 아니지만 다른 상장사에 비해 유독 보수적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를 평가하는 증권사 전망이 바뀐다면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지난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둔 것은 맞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브컬처와 MMORPG 두 분야에서 존재감을 입증한 가운데 비욘드 코리아 전략도 착실히 수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부 인기 판권(IP) 활용작, 서비스 장르 확대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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