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고양이들'
넵튠이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들을 내세워글로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새로운 재미의 '고양이' 시리즈를 속속 출시하는 한편,퍼블리싱 사업 계획을 구체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자회사 트리플라의 '용감한 고양이들' 등 신작론칭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트리플라는 지난 5월 방치형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오피스(건물주 고양이 키우기)'를 선보인 바 있다.이 작품은 '고양이 스낵바' 판권(IP)을 활용한 후속작으로, 론칭 1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에매출 15억원을 달성했다.
또 이 작품은 하루 최고 매출 10만 달러를 올리는 등 일 평균 매출5000만원대전후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론칭 첫날 일일활성이용자수(DAU) 역시 15만을 넘어 섰으며,미국한국일본 3개국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흥행 지표를 완성하기도 했다.
트리플라는 이에 힘입어지난 2분기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고양이 오피스'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고양이 스낵바' 등의 흥행으로 2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고양이 오피스'의 호"가 뚜렷하다. 따라서 이 회사의 성장세는 앞으로 상당히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올해 3개작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최근 방치형 RPG '용감한 고양이들'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했다.
이 작품 역시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를 대거 내세워, 이전까지의 흥행 공식을 따라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있다.
이번 신작은 전투를 통해 보상을 획득하며 왕국을 되찾고 성을 재건해 나가는 재미를 구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간단한 "작으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인터넷 연결 없이도 게임 진행이 이뤄진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다크스타'넵튠은 올해 퍼블리싱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최근 펀스테이의 3D 우주 전함 방치형 RPG '다크스타'를 소싱하기도 했는데, 연내 약 3~4편의 작품을 퍼블리싱해 공급할 계획이다.
'다크스타'는 황폐화된 우주에서 함선으로 전투를 치르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올해 11월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사의 광고 플랫폼 '애드엑스'와의 접목을 시도하는 등 이 작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넵튠은 지난 상반기 매출 514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2분기 적자를 탈출한 이후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트리플라의 선전 및 퍼블리싱 사업 강화로 넵튠의 올 매출 파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넵튠의 지난해 매출은997억원. 하지만 올해는 이를 상회하며1천 500억원대매출을 기록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올 하반기의 시장 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6개작에 달하는 신작 출시와 보상형 광고 플랫폼 사업 강화 및 비용 효율화를 꾀할 경우 의외의 결과도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