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e스포츠의 전국 대회인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가 17일 개막했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1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개회식을 갖고 이틀간의 대회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전국 16개 광역시 · 도 대표하는 선수 120명이 참가했다. 지역별로 결선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LoL)' 1팀(5명)과 'FC 온라인' 2명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국제 대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종목으로 선정된 '스트리트 파이터 6' 경기가 올해 새롭게 펼쳐진다. 73명이 예선에 참가한 가운데 8명이 결선 무대에서대결을 벌인다.


대회 첫날,'LoL' 종목의 경우 16강을 시작으로 8강까지 치러진다. 'FC 온라인'은 32강부터 16강까지가 결정된다. '스트리트 파이터 6'는 승자" 결승까지 진행된다.이후 둘째날에 각 종목별 결승이 열리고, 최종 종합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리게된다. 단체 종합 우승에 대해서는트로피와 대통령상이,종목별 우승에 대해서는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돌아간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게임즈, 넥슨,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시디즈, "마, MSI 등이 후원을 맡았다.
대회 현장에는 이틀 간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리게 되는데, SK텔레콤의AI로봇 놀이터와 시디즈 부스, MSI 부스, 코스프레팀 퍼포먼스, VR · 아케이드 게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클린 e스포츠 캠페인, 동호인 등록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또 참관객 누구나 스탬프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경기는 온라인으로시청할 수 있는데,네이버 e스포츠, 치지직, 유튜브 등의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정규 방송 외에 경기는 '샤이' 박상면 전 선수, 신보석 해설, 강성훈 캐스터와 백인수 해설 등 인플루언서 방송을 통해 시청도가능하다.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정책국장
박경귀 아산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날 개회식에서는 오케스트라 '플래직'의 게임 OST 공연, 보이그룹 '엔카이브'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정책국장, 송무경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박경귀 아산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이 개회식에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6년 아이치 ·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IOC가 올림픽e스포츠 종목화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때문인지 대회 분위기가 상당히 고무된 듯 했다.
이날 윤양수 콘텐츠 정책국장은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그간아마추어 유망 선수 발굴등 생태계 "성 작업에 힘써 왔다"면서 "정부는앞으로 다양한 지역 대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내년 아산시에e스포츠 상설 경기장 개관 소식을 알리면서, 앞으로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 곳을e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피력,박수를 받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