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MMORPG '뮤 모나크'의 견"한 흥행 실적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큰 폭의 성장세를이뤘다. 연내 출시 예정인 '뮤 모나크2'를 비'해 신작 개발도 순"롭게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 웹젠의 실적 향배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10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298억원, 당기 순이익은 33.7% 늘어난 346억원을 각각 거뒀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71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해외 매출은 379억원으로 6%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 비중은 12%p 증가했다.
작품별로는 '뮤' 판권(IP) 작품에서 전체 매출의 69%에 달하는 75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기록이다. 또한 '메틴2'에서 124억원, 'R2'에서 117억원, 샷온라인에서 28억원을 각각 거뒀다.
웹젠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뮤 모나크’ 의 흥행 효과에 따른 성장세가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을 가져 왔다"고 밝혔다.
웹젠은 지난 상반기 영업비용으로 797억원을 사용했다. 이 중 지급수수료가 391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건비는32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감가 상각비 34억원, 세금과공과 21억원, 광고 선전비 13억원 등을 사용했다.
웹젠은 연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해 온 '뮤 모나크2'의 흥행 향배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뮤 모나크2'는 게임 내 경쟁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층을 타깃 고객으로 삼고 있다. MMORPG의 경쟁요소는 과감히 줄이고 RPG로서 캐릭터 육성 자체의 재미를 추구했으며, 사업모델(BM)도 대폭 간소화했다.
웹젠이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중인 수집형RPG '테르비스'는 이르면 올해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출시 일정을 "율한다는 방침이다. 이 작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둔 기대작이다. 특히 오는 11일 일본에서 열리는 '코믹마켓'에 출품, 존재감을 드러내 보일방침이다.
웹젠은 올해 우수개발사 확보를 위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카툰렌더링 기법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하는 파나나스튜디오의 지분 일부를 확보했으며, 지난달 인디 게임업체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투자를 진행해 이 회사의 지분 16.67%를 확보하기도 했다.
현재 우수 개발 인력들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개발사들과 접촉해 2개 이상의 게임개발 프로젝트와 지분 투자를 협의중에 있는데,계약이 완료되면 외부로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한 신작 MMORPG를 개발하는 웹젠레드코어를 비'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과의 협업 개발을 적극화 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국내 게임산업이 다소 침체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부 및 자체 개발 등에서 성장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로 인한 리스크는 분산시키고, 게임산업의 기술성장과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등 기반안정을 통한 지속 성장을 꾸준히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