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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대작 출시 및 사업 다각화 통해 매출 극대화 "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8-05

엔씨소프트가 기존 작품의 모멘텀 극대화 및 대작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또게임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등 새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5일 2024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 같이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중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3688억 69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9% 줄어든 88억 4400만원, 당기 순이익은 132.8% 증가한 711억 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엔씨가 10년 만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뒤집었다.

대규모 업데이트 및 해외 진출로 기존 작품 모멘텀 확보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중▲매출의 지속 성장 ▲비용 효율화 ▲자원의 효율적 배분 ▲자사주 취득을 포함한 주가 관리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 등 네 가지를 설정해 수행해 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MMORPG '리니지M'에 독자적인 인게임 생태계인 리부트 월드를 선보인 바 있다. 업데이트 전후로 월 평균 유저 수(MAU)가 1.5배 증가했으며, 일 평균 매출은 2.5배 늘었다. 또한 결제 유저 수가 2.5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성과는 여전히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리니지M' 이외에도 다른 작품에 이 같은 매출 지속 성장 사례를 만들어낸 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중 '리니지2M'에 리부트 월드와 유사한 성격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또한 매출 성장을 위해 기존 작품의 해외 출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연내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출시에 나설 예정이며, '블레이드&소울'의중국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함께'리니지2M'의 동남아시아 지역 확대를 해 현지 기업과의 "인트벤처를 설립 중에 있으며. 곧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아이온2' 내년 상반기 출시 … 새로운 먹거리 발굴 집중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다양한 새 작품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레거시 IP 기반의 3개 신규 장르의 게임을 개발중에 있으며, 이 중 하나는 올해 4분기에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또한 나머지 2개작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대작 타이틀은 내년 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회사는 대작 MMORPG '아이온2'를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하며, 슈팅 RPG 'LLL'을 내년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이온2'의 경우 기존 작품의 인기 하향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캐쉬 카우로 주목된다.

이 밖에도 2026년 이후를 목표로 글로벌 IP 기반의 신규 MMORPG를 개발 중이다. 해당 작품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준비 중인 게임으로 추측된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장르의 다각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중 캐주얼 게임 2개 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차별화된 콘셉트의 새로운 슈팅 장르 게임을 비'해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예컨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빅게임스튜디오 '브레이커스'.

외부 게임업체 지분 확보 및 전략적 투자 나서… "M&A도 고려"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외부 게임 스튜디오에 지분 확보 및 전략적 투자 ▲글로벌 게임업체 인수 ▲게임 플랫폼 '퍼플' 서비스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게임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350만달러(한화 약 48억원)를 투입해스웨덴 신생 게임업체인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에 시드 라운드 투자를 진행했다. 문 로버 게임즈는 지난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배틀필드' 시리즈 ▲'파 크라이' ▲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등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 FPS 게임 제작진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날 한국 서브컬처 게임 개발업체인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에 370억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를 통해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 및 지분을 확보했다. 향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개발과 기술 및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게임 플랫폼 '퍼플'에서 외부 게임업체의 작품도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트리플A(AAA)급 4개 작품의 입점 계획이 구체화 됐고 이달 중 출시를 시작한다. 연내 다수의 트리플A 게임을 '퍼플'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퍼플'을 통해 글로벌 신작의 퍼블리싱 사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대해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의 투자 활동이 문 로버 게임즈와 빅게임스튜디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하고자 한다. 현재추가적인 투자를 위해 파트너사를 찾고 있으며 , 회사 내부의 역량을 극대화해 사업 다각화를 적극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업비용 효율화 및 주주 가치 제고 노력

엔씨소프트는 매출 지속 성장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화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 회사는 계열 분사 등을 활용해 본사 인력을 4000명 수준까지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주요 분야 외에서는 자연감원을 통한 인력을동결하는 등 효율적인 경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동에 위치한 엔씨 타워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는 등 비영업 자산의 유동화도 진행 중에 있다. 매각 자문사와 협의해서 이 건물의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향후 신규 배당 등주주 환원 정책을 새로 완성할 예정이다. 또, 자사주가 지분율10%를 넘을 경우에는 소각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홍원준 CFO는 "엔씨소프트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약속한 핵심 과제들을 추진력 있게 수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 앞으로 이를 위한 속도를 더 올려 구체적인 성과를 낼수 있도록 시장과의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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