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 확전우려가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이른바 블랙먼데이를 맞았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 듯 국내 시장 전반의 분위기도 크게 침체된 가운데 게임주도 일제히 하락을 면치 못했다.
5일 게임주는 전종목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0%를 넘는 급락세 종목이 속출했으며 강력한 모멘텀을 가진 대기업군의 게임업체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04% 하락한 27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반등 없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평소의 경우 5%대 하락세이면 매우 크게 흔들린 것으로 평가되지만 이날 시장에서 만큼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35% 떨어진 6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도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그간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해 왔으나 이날만큼은 역부"이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6% 하락한 16만 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그간 2분기 실적부진이란우려를 사 왔다. 장 마감 직전 기대를 상회하는 성적을 공개했으나 투자 심리를 돌리지는 못했다.
시프트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76% 떨어진 5만 78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 역시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3시 내림세가 대폭 확대되며 공모가 밑으로 주가가 요동쳤다.
중견 · 중소업체들 역시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9.36% 하락했다. 이 회사 역시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오후 3시들어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61% 떨어진 1만 74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7거래일 중 6번 오름세를 보이며 가격을 높여왔지만 이날만큼은급락세로 떨어져 단번에 이전가격으로 돌아갔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19% 내린 3만 315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역시 장중 상승세는 없었다. 최근 블록체인 사업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지만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거스르진 못했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플레이가 전거래일 대비 18%, 위메이드맥스 17.83%, "이시티 17.03%, 스코넥 16.24%, 컴투스홀딩스 16.15%, 한빛소프트 15.72%, 넵튠 15.57% 등 급락 종목이 속출했다.
이날 국내 모든 업종이하락세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동반 하락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