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공백 및 기존 흥행작들의 인기 하향 안정화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5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3688억 6900만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9% 줄어든 88억 4400만원에 그쳤으나, 당기 순이익은 132.8% 증가한 711억 7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2403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뒀다. 그 뒤로 아시아 569억원, 북미 및 유럽 339억원 등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77억 원이었다. 중국 '블레이드& 소울'의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182억 원, 온라인 게임 8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고, 온라인 게임은 6%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스위칭 RPG '호연'을 한국, 일본, 대만에 출시한다. 또한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연내 '블레이드&소울 2'의 중국 서비스, '리니지2M'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하며 글로벌 지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슈팅, 서브컬처 등 장르 다양화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인 '문 로버 게임즈'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판권 및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