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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바닥모를 추락…반등은 언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4-15

게임주 전반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다수의 주요 종목들도 52주 최저가를 연일 고쳐쓰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게임주의 반등이 언제쯤 나타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주 침체 속에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넥슨게임즈 등이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여기에 52주 최저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근 보름 사이 십 수 퍼센트 이상의 주가 하락을 보인 업체가 즐비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1% 하락한 17만 4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 중 17만 1100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회사의 새로운 52주 최저가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지난 2일부터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연일 최저가 경신 행보를 보이는 상황이다.

펄어비스 역시 이날 최저가를 고쳐 썼다.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2만 76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2만 7250원까지 떨어지며 새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 역시 지난 2일부터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연일 최저가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전 중 1만 9960원을 기록하며 최저가를 다시 썼다. 이 회사 역시 2일부터 내림세를 거듭, 날마다 신저가를 바꿔 쓰는 상황이다. 여기에 넥슨게임즈도 신저가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11일 반등에 성공하며 약세 흐름에 벗어나는 듯 했으나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 이날 1만 26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고쳐 썼다.

이 외 52주 최저가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보름 사이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보였다. 넷마블이 1일 6만 4000원에서 이날 5만 6000원, 위메이드가 5만 8700원에서 4만 9000원, 컴투스가 4만 1700원에서 3만 8400원, 컴투스홀딩스가 3만 5000원에서 3만 2100원, 네오위즈가 2만 2350원에서 1만 9730원 등의 변화를 보였다.

불과 보름 만에 십 수 퍼센트 이상 주가 하락을 보인 업체가 즐비하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25만 500원에서 24만 500원으로 3.9% 하락한 크래프톤이 준수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최근 1년간 엔씨소프트 주가변동 현황 일부

업계에서는 이러한 주가 약세의 원인 중 하나로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꼽았다. 코로나19 기간 침체를 거듭했던 게임업체들이 올해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실제 각 업체의 1분기 실적은 5월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신작 기대감도 위축된 상황이다. 넷마블 등 일부 업체가 신작공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엔데믹 이후 사람들의 게임 이용이 줄어든 점 역시 게임산업 전망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최근에는 중동 전쟁 우려도 심화되며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위축됐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전세계 경기가 위축되며 게임주 역시 악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위축됐을 때에는 게임과 같은 성장주 보다는 안정적인 실적주가 주목 받는다.

이 밖에도 개별 업체에 따른 사법 리스크 우려, 기대작의 아쉬운 반응, 영업비용 증가 우려 등 크고 작은 이슈가 투자심리에 발목을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게임주의 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대부분 단기간 내 게임주가 급등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의 경우 5월까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란-이스라엘 전쟁 우려도 언제 가라 앉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주요 업체들의 기대작 일정이 멀어 당장 투자심리를 자극할 요인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제 게임주 주가 변동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근래 게임주가 지나치게 많이 하락해 가격 부담감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례로 엔씨소프트의 경우 이날 오전 중 시가총액 3" 767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2"원대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불과 1"원대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것이다. 2020년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감소를 보이긴 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너무 저평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 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거뒀다.

아울러 암호화폐 변동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업체 중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많아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실제 앞서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했을 당시 블록체인 게임이 주목 받으며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 등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아쉬운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게임업체들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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