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플레인'

서브컬처 게임이 시장 영향력을 더해온 가운데 최상위 순위뿐만 아니라 중상위권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수의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요버스의 '원신'과 레벨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각각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위와 5위를 차지하는 등 서브컬처 타깃 게임들의 인기 재점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연초 계절적 특수를 노린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선보이며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다수의 서브컬처 게임들도 이 같은 경쟁에 합류하며 열기를 더하는 중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에버소울', 프로젝트문의 '림버스 컴퍼니' 등 중상위권에서의 작품들이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며 분위기 전환 사례가 나타나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에버소울'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지난 10일 기준 매출 순위 120위까지 떨어졌으나 급반등세로 전환, 현재 약 90계단 상승한 35위까지 올라섰다. 새로운 캐릭터 '[로켓☆스타] 시킹 더 펄' 및 서포트 카드 '[아아, 화려한 일"] 다이이치 루비' 등의 업데이트 이후 탄력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18일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리♡강시] 아그네스 디지털' 및 '[Dot-o'-Lantern] 메이쇼 도토' 등의 신규 픽업과 더불어 새 이벤트를 개최하며 추진력을 더할 전망이다.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인 '에버소울'도 이 같은 반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연초 구글 매출 순위 190위권을 기록했으나 최근 1주년 맞이 유저 몰이와 함께 새 캐릭터 '이브' 등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저점 대비 약 150계단 오른 42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젝트문의 '림버스 컴퍼니'도 이와 비슷한 수직 상승의 그래프를 그렸다. 지난13일 기준 190위에서 돌연 40위권까지 뛰어올랐고 현재는 38위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는 '제2회 발푸르기스의 밤 녹빛 여명의 시련' 개최가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명일방주'

서브컬처 게임은 이 같이 업데이트 및 이벤트 개최 시점에 따른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다수의 작품들이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고"될 전망이다.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하고 요스타가 서비스하는 '명일방주'도 최근 4주년 맞이 공세를 시작해 반등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날 이 회사는 '화산의 꿈 여행' 업데이트를 선보였으며 기간 한정 캐릭터 '에이야퍄들라 더 크비트 아스카' 등을 추가했다. 현재 구글 매출 160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반등세가 어디까지 이어갈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아우터플레인'도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새 캐릭터 '샬''을 추가했다. 또 실시간 결투장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서 호응을 이끌어 낼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붕괴: 스타레일'

호요버스는 오는 17일 '붕괴: 스타레일'의 1.6버전 후반부 워프(뽑기)를 통해 새로운 5성 캐릭터 'Dr. 레이시오' 픽업 및 기존 5성 '카프카'의 복각을 선보인다. 이와 맞물려 Dr. 레이시오를 무료 배포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워 유저 몰이에 나선다.

또 이번 복각하는 카프카의 경우 출시 당시 구글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캐릭터인 만큼 이 같은 인기를 재현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 작품이 현재 40위권을 기록 중인 가운데 분위기를 전환하며 순위귄 경쟁에 돌입할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호요버스는 뿐만 아니라 18일 '붕괴3rd'에 7.2버전 업데이트 '별을 향한 날개'도 선보일 예정이다.이를 통해 새로운 S급 캐릭터 [부생·도진의 날개] 등을 추가한다.

스튜디오비사이드도17일 '카운터사이드'에 새로운 오퍼레이터 및 레이드 보스를 공개한다. 이 회사는 또 내달 자체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이벤트와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으며 기념 방송을 통해 새로운 소식들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하오플레이의 '리버스: 1999'가 18일 1.3버전 '모르판크로의 여행'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구글 매출 80위권까지 떨어진 가운데 반등하며 중상위권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 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