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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펄어비스의 최대 이슈는 '붉은사막'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1-09

'붉은사막'

코스닥 게임 대장주인 펄어비스의 올해 최대 이슈는 차기작 ‘붉은사막’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지연 우려가 커졌지만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코스닥 게임 대장주다. 전체 게임 대장주는 크래프톤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어이 회사의 존재감은 큰 편이다.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차기작 ‘붉은사막’의 개발완료와 출시일정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작품은 지난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됐다. 뛰어난 영상미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업계의 핵심 기대작 중 하나로 등극했다.

이후 더 게임 어워드, 게임스컴, CES 등 글로벌 글로벌 주요 행사에 작품 영상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달리 게임 출시는 계속 연기됐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에 따른 개발 지연을 이유로 같은 해 4분기 출시일정을 미뤘다.

이후 2022년 마무리 작업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3년 하반기 중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를 다시 미뤘다. 이 작품에 대한 출시 지연 우려가 발생할 때 마다 투자심리에 악영향이 생겼던 상황이다.

최근 1년간 펄어비스 주가변동 현황 일부

하지만 작품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일부 인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시연이 이뤄졌는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가 자체엔진을 활용한 뛰어난 개발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전작들의 큰 성공으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일부 증권사에도 ‘붉은사막’ 출시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펄어비스를 업종 톱픽으로 꼽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차기작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 유지가 회사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회사에서도 유저 소통 강화와 인기 콘텐츠 업데이트 등에 나선다. 여기에 중국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의 작품 ‘검은사막’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검은사막’ 판권(IP)을 활용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미 지난 2022년 중국에 출시된 상황이다. 또한 회사에서는 2021년 ‘검은사막’의 중국 유통계약 소식도 발표한 바 있다. 동일 IP 게임이 이미 현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점,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가 계속해서 발급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기대감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에서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이 회사가 연간실적으로 매출 3735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추정치)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수치다. 비용 효율화로 성장이 기대되는 수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본격적인 성장과 주가 반등은 ‘붉은사막’ 출시가 가시화되는 시점부터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치(8일 기준)로는 5만 4077원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종가대비 44.59% 높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신작 출시 지연 우려가 발생한 후 보수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이 회사 주요주주(8일 기준)는 김대일 의장 외 13인 44.25%, 서용수 전 이사 5.23%, 자사주 4.4%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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