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훈풍 속 게임주가 탄력을 받으며 뚜렷한 강세를 기록했다.

3일 게임주는 모비릭스, 플레이위드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들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상승장에 이어 엔씨소프트 등 대형주의 급등 흐름이 나타나며 이날 증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3.99% 상승했다. 건강관리기술, 양방향미디어서비스의 뒤를 이어 79개 업종 중 세 번째로 높은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증권가는 미국 국채 금리 안정으로 인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으로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거래일에는 2차전지, 화학, 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등의 종목들이 주목을 받으며 게임주의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 그러나 이날 엔씨소프트 등여큰 폭으로 상승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9%(1000원) 오른 16만 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름세가 크진 않았으나 4거래일 연속 강세로 꾸준히 상승 계단을 밟아가는 중이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61%(2만 500원) 상승한 25만 8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게임주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오전 39분께 26만 4000원까지 오르며 10%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후 큰 낙폭 없이 이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 출시 일정 발표 시점 4%대 하락했으나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이를 잇는 폭등세로 강력한 상방 흐름을 보였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89%(2650원) 오른 4만 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약보합에 그쳤으나 이를 딛고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의 강세도 뚜렷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9%(1450원) 상승한 2만 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액션스퀘어(8.61%)와 위메이드맥스(6.17%)가 5%대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게임주 상승세의 힘을 보탰다.

반면 플레이위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2%(60원) 내린 5820원에 거래를 마치며 게임주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모비릭스의 경우 변동 없이 7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