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 서비스 8주년 ... 벌써 그렇게 됐나~~~
스마일게이트가 '에픽세븐'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유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그 골자는 장기 서비스를 위한 게임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의 쇄신이었다. 특히 e스포츠를 통한 외연 확대 등 전방위적인 변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란 입장을 밝혔다.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는 29일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서비스 8주년을 맞이한 '에픽세븐'의 오프라인 행사를 갖고 이 작품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이 회사는 앞서 서비스 8주년을 기념한 업데이트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 고객 서비스에 주력해 왔다. 특히 전투 위임(자동 전투) 오프라인 모드를 도입해 게임 플레이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한편, 외전 에피소드 '실낙원' 및 월광 캐릭터 '리제트' 등 새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기도 했다.내달 개발사의 형제 게임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준비중인 이 회사는 이전까지 없었던 방식의 로그라이크 콘텐츠까지 새롭게 투입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이날 오프라인 행사 '영속의 계승제'를 마련했다. 또 내달 30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컬래버 카페를 운영하는 등 팬심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왼쪽부터 슈퍼크리에이티브의 탁광진 PD, 허대균 디렉터. 작품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의 탁광진 PD와 허대균 디렉터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작품 개발진은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아주 구체적으로 밝혀 주목을 끌었다. 개발진은 먼저 가장 달라진 점으로 '에픽세븐을 바라보는 시각'을 꼽았다. 초기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완성도를 높이는 시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을 존중하며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또 향후 10년 이상의 장기 서비스를 위해서는 콘텐츠의 양도 그 것이지만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부문에 대해 더 역점을 두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컨대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더라도 스토리 아트 연출 면에서 완성도를 높여 유저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개발진은 트렌드나 시대의 흐름 변화 역시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선보인 오프라인 모드에 이어 연내 예정된 스팀 플랫폼 출시 계획 모두 이 같은 의도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이란 설명이다.탁 PD는 "8년 간 플레이 환경이나 방식이 크게 변했고, 서브컬처 게임이 범람하는 시장 상황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무의미한 반복 플레이 시간을 줄이고, 접속해 있는 시간 동안, 알차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광휘의 이정표 · 밴픽 어시스턴트 등 가이드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게임 유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핵심 콘텐츠인 '월드 아레나'의 신규 유저 참여도가 약 3배 증가했으며, 하위 티어(브론즈 · 실버 등)의 승률이나 진입 속도가 두 배로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왼쪽부터 슈퍼크리에이티브의 탁광진 PD, 허대균 디렉터.'에픽세븐'은 8년 간 서비스가 이어져 온 만큼 출시된 영웅(캐릭터)이 400명에 달하는 등 방대한 규모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신 콘텐츠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영웅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새롭게 도입할 예정인 로그라이크 콘텐츠 '차원 탐사'는 이 같은 구조를 보완해 줄 것으로 개발진은 기대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임의로 제시되는 선택지를 통해 빌드를 쌓으며 매번 다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레이 타임은 30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세계관을 반영한 테마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등 시즌제 콘텐츠로 안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e스포츠 역시 단순 대회 규모를 키우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서사를 쌓아가며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이를 위해 더욱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올해 신설된 '마스터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유저들의 진입이 용이하도록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또 10월부터 'E7WC' 일정에 돌입해, 11월말께는 결승전을 치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주얼이나 사운드 측면에서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날 스마일게이트는 목소리 성우들과 함께하는 '골든벨'을 비롯해 장비 강화 대결 및 창작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허 디렉터는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는 게임 일수록 유저들의 애정이 게임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됐다"면서 "오프라인 공간에서 팬들이 모여 소통하고 애정을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유저들과 함께 오랫동안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