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속 '게임 기대주' 엔씨도 '휘청'
최근 주식시장이 폭락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최근 호실적과 향후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엔씨도 힘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 정세의 악화와 고환율, 그리고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체들의 약세로 게임주도 크게 영향 받으며 침체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11일 엔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9% 하락한 24만 7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24만 4000원(전거래일 대비 5% 하락)까지 가격이 떨어졌고, 이후 1~2%대 약세를 지속 중이다.이날 낙폭은 그리 큰 편이 아니지만, 이 회사 주가하락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 4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일 33만 80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단기간에 27.8%나 하락했다.이 회사가 비교적 가격변동이 적은 코스피에 상장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낙폭은 더욱 크게 평가된다. 더욱이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 2070% 수직 상승에 성공했다. 올 2분기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최근 일주일간 엔씨 주가변동 현황 일부지난달 중순 증권사들도 앞다퉈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크게 높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엔씨의 주가가 내림세를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이 회사 주가가 앞서 오름세를 거듭해 가격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 회사 주가는 10거래일 중 8번 상승, 25만 8500원에서 33만 8800원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하락으로 인해 이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이다.시장에선 게임주 전반의 침체 속 대기업인 엔씨도 힘을 쓰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호실적과 차기작 기대감 등 자체적인 모멘텀에도 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거스르긴 쉽지 않다는 것이다.아울러 게임주 시가총액 2위인 엔씨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임에 따라 게임주 전반의 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씨 만큼은 아니지만 시총 1위인 크래프톤 역시 최근 내림세를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실적 퀀텀점프를 달성한 엔씨마저 약세 흐름 상황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게임주 침체 분위기가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