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에 게임주 연일 난타 당해 ...대책 마련 절실
최근 게임주 전반에 걸쳐 공매도에 의한 집중 견제로 큰 몸살을 앓고 있다. 중소 게임업체는 물론 대기업까지 공매도의 주요 타깃이 되는 등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다.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게임주 전반에 걸쳐 공매도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기존 공매도에 취약했던 중소 게임업체는 물론 대기업, 1분기 호실적을 거둔 업체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공매도 바람이 휩쓸고 있다.실제로 크래프톤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9거래일 가운데 공매도 비중이 무려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0%대 비중을 보인 날도 사흘이나 됐다. 공매도는 비교적 시가총액 규모가 적은 업체가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하지만 게임주 중 가장 덩치가 큰 이 회사 역시 최근 공매도의 먹잇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역대 분기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넷마블은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두 자릿수 공매도 비중을 보이고 있다. 기간 중 20%대 비중을 보인 날은 8거래일이나 된다. 특히 18일에는 30%에 육박(29.12%)하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얻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배팅은 주가 하락 예측이었다.펄어비스도 비슷한 처지다. 지난 8일부터 14일사이 매일 공매도 비중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13일과 14일에는 공매도량이 41만 7450주, 26만 970주를 기록했는데 당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최근 카카오게임즈 공매도 현황 일부지난 1분기 아쉬운 성적을 거둔 카카오게임즈는 더욱 심각하다.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10거래일 중 매일 두 자릿수 공매도 비중을 드러냈다. 이 중 3거래일 매매비중이 30%대를 기록했고, 4일에는 40%대에 달하기도 했다.이 외에도 컴투스 네오위즈 위메이드 웹젠 등 주요 게임 종목에서도 높은 비중의 공매도 공세가 이뤄졌다. 지난 1분기 게임업체들이 예상과 달리 다소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와 공매도 공세로 반등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이다.게임주의 경우 공매도 견제에 아주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 왔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곤 대부분 시가총액 규모가 작고, 업력이 짧으며, 사업 특성상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특별한 악재가 없어도 공매도 공세가 이어지면 주가가 요동을 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그야말로 날아 오르고 있지만, 게임주만이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순전히 공매도 공세 로 인한 것이란 게 업계의 평가다"라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