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주가 3만원 대 붕괴 … 신저가 랠리 재개하나?
상장 초반 8만 9500원을 기록했던 시프트업 주가가 2만원대로 떨어졌다. 회사의 신저가 랠리가 다시 재개될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시프트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 하락한 2만 9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2만 9000원(전거래일 대비 6.1% 하락)까지 떨어졌고, 이후 3~4%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 3만 8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하루도 안돼 신저가를 경신했다.이날 이 회사의 주식 최저가는 52주 최고가(6만 2700원, 지난해 3월 7일)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다. 상장 이후 최고가(8만 9500원, 2024년 7월 12일)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가 된지는 이미 한참이다. 현재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주가 하락세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 7489억원대에 머물게 됐다.현재 이 회사의 주가 하락세는 미국-이란 전쟁이라는 대외 악재에 기존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중 대외 악재의 경우 이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지난달 27일 이후 크래프톤 주가는 2거래일 만에 9.4%, 넷마블은 6.8%, 엔씨소프트는 7.3% 하락했다. 하지만 시프트업은 3만 235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10.3% 하락하며 악영향을 더 받는 모습이다. 더욱이 다른 코스피 게임주들의 경우 앞서 전반적 오름세를 보였거나, 최저가와 가격차이를 크게 두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1년간 시프트업 주가 변동 현황 일부이에 대해 일각에선 기존 리스크가 여전히 투자심리에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 악재까지 겹치며 낙폭을 더욱 키웠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의 기존 리스크 요인으로는 올해 신작 부재와 이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 주주환원책 부재, 스톡옵션 부담감 등이 꼽힌다.더욱이 투자자들은 이날 주가 2만원대 붕괴가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날지 우려하는 상황이다. 연초 나타났던 신저가 랠리가 3월부터 재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이란 전쟁은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기존 리스크 요소도 단기간에 해소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증시 분위기가 악화될수록 성장주인 게임주에서 실적주로 투자자 관심이 이동할 수 있다는 평가다.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프트업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2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면서 "한동안 증시 전반의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사는 연초 전 직원을 대상으로 500만원의 격려금과 애플워치, 에어팟을 선물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액면가 200원의 추가 상장 계획을 발표하기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