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호라이즌' IP 기반 MMORPG 발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13일 지스타 현장에서 미공개 신작이었던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실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이 회사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산하 스튜디오 게릴라의 '호라이즌' 판권(IP)을 활용해 MMORPG를 개발 중에 있다. 원작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하면서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의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화된 요소들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이날 엔씨 부스에서 열린 '오프닝 세션'을 통해 개발 소식을 첫 발표하고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성구 부사장, 그리고 최홍영 프로듀서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성구 부사장.이성구 부사장은 "다른 유저들과 함께 기계를 사냥하고, 같은 세계 안에서 교류하고 싶어하는 원작 팬들의 바람에 응답하는 작품으로, MMORPG만의 특별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초기 구상을 제외해도 약 4년 간 개발해왔으며 현재는 게임의 코어를 완성한 뒤 이를 확산 및 양산해 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원작 고유의 정체성에 엔씨의 창의성을 더한 매력적인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성장뿐만 아니라 조작 측면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젊은 유저층을 비롯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작품의 수익모델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뽑기 위주의 방식은 채택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소위 말하는 '착한 BM' 형태로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준으로 삼고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작품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SIE 및 게릴라게임즈 등과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했으나, 늦어도 내년 말께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및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등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과 퍼플을 통한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날 엔씨소프트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브랜드 페이지를 오픈했으며, 트레일러 영상 및 얀 바트 반 빅 게릴라 스튜디오 디렉터 겸 아트 디렉터의 인터뷰 등을 선보였다.[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