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게임주, 중견업체 선방에 ‘눈길’
11월 게임주는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와 3분기 실적 부진, 신작 출시 지연 등이 겹치면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대형 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펄어비스 웹젠 조이시티 등 일부 중견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28일 크래프톤 주가는 25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달 첫 거래일(3일, 27만 9500원)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기간 중 최고가(종가기준)는 27만 9500원, 최저가는 25만 3000원이었다. 이 회사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 870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수치지만, 시장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신작 모멘텀 우려까지 사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지스타를 통해 선보인 '팰월드 모바일'이 큰 관심을 끌었지만, 투자심리를 견인하진 못했다.넷마블은 3일 5만 5900원에서 이날 5만 3000원의 변동을 보였다. 한 달 동안 5.18%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기간 중 최고가는 5만 6400원, 최저가는 5만 1600원이었다. 이 회사는 '뱀피르'의 흥행을 통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여기에 지스타를 통해 차기작이 공개되며 신작 모멘텀까지 부각됐다. 자체적인 호재에도 게임주에 대한 시장 전반의 분위기 악화에 발목이 잡혔다.엔씨소프트의 이날 주가는 21만원으로, 이는 3일 대비 6.4% 하락한 수치다. 기간 중 최고가는 24만 2000원, 최저가는 18만 7000원이다. 기간 중 이 회사는 핵심 작품인 '아이온2'를 출시, 초반 흥행세를 이끌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온라인 자체 결제를 통해 발생하고 있어 실적 개선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흥행 바람에도 주가는 여지없이 월 초 대비 하락했다.중견업체들 역시 펄어비스 웹젠 조이시티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아쉬운 주가변동 흐름을 보였다. 펄어비스는 3일 3만 4900원에서 이날 3만 6150원의 변동을 보였다. 신작 부재로 3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됐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흑자전환의 모습을 보였다.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 유지 속 '붉은사막' 기대감이 지속되며 월 초 대비 가격 상승에 성공했다.카카오게임즈는 28일 1만 5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3일 대비 7.7% 하락한 수치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부진한 실적에 신작 출시 지연, 출시 작품의 업데이트 중단까지 겹쳤다. 투자심리를 자극할 요소가 전무한 상황에서 주가는 증시 전반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갔다.컴투스는 3일 3만 4800원에서 이날 3만 1150원의 변동을 보였다. 이 회사도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손실이라는 아쉬운 3분기 실적, 핵심 기대작이었던 '더 스타라이트'의 잠잠한 성적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연말 e스포츠 대회를 통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재반등이 기대됐지만,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위메이드는 3일 2만 7200원에서 이날 2만 6150원의 변동을 보였다. 지난 상반기 영업손실을 지속했던 이 회사는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두 자릿수 감소해 반쪽의 호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달 말 글로벌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상업적 성과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월 초 대비 하락한 가격으로 11월 주식거래를 마쳤다.웹젠은 3일 1만 2070원에서 이날 1만 4160원의 변동을 보였다. 이 회사는 3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하방 안정이라는 평가와 함께 차기작이 부각되며 이달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보였다. 또한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게이트 오브 게이츠'가 현장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새로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조이시티는 3일 1875원에서 이날 2275원의 변동을 기록했다. 글로벌 출시한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프리스타일 풋볼2' 등 다른 차기작까지 부각되고 있다. 신작 흥행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회사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