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키우기 게임장르 신작 경쟁 치열
'서머너즈 워 : 러쉬'방치형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컴투스, 바이트펀게임즈 등 국내외 업체들이 잇따라 신작을 출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신작들과 기존 작품 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바이트펀게임즈, 웹스크리에이티브 등은 최근 방치형 RPG와 타워 디펜스가 결합된 '서머너즈 워 : 러쉬', '왔더벅: 미니 삼국', '다크에덴 키우기' 등 신작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방치형 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 재화 획득과 성장의 재미에 지속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어 외국 게임인 '버섯커 키우기'가 매출 순위 선두권을 차지하면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후 신작들이 쏟아지면서 수요가 넘쳐나게 됐고, 기존 인기작들도 점차 하향세를 보였다.그러나 '버섯커 키우기'를 선보인 조이나이스의 '갓깨비 키우기'가 출시 한달여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작품은 두달이 넘어선 현재까지도 톱10위를 유지하는 등 새 흥행작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이 가운데 컴투스가 글로벌 인기 판권(IP)의 신작 '서머너즈 워 : 러쉬'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방치형 RPG의 간편한 육성과 타워 디펜스의 전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들을 내세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왔더벅 : 미니삼국''다크에덴 키우기'바이트펀게임즈는 최근 '왔더벅 : 미니 삼국' 론칭과 동시에 애니메이션 IP '라바'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앞세웠다. 이 작품은 제갈량은 나방, 조조는 사마귀로 구현되는 등 고전 삼국지의 인물들이 곤충 및 벌레로 환생했다는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벌레 및 곤충들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라바'와의 컬래버는 이같은 작품 세계관과 맞아 떨어지며 흥미를 더한다는 평이다.이밖에 웹스크리에이티브는 '다크에덴 키우기'의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20년 넘게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다크에덴'을 기반으로 제작돼 원작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DRX 서울타워 지하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 작품 출시를 기념하며 굿즈 및 혜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저니 오브 모나크''달토끼 키우기'한편 기존 방치형 게임의 반등을 노린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 신규 유저 전용 서버 '오렌'을 오픈했다. 오렌 서버는 광고 제거 혜택을 적용하고, 전설 등급 영웅을 지급하는 등 성장을 지원책을 내놓으며 유저 유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기존 서버의 모든 유저들에게 신화 등급 영웅 '헬바인'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이벤트들을 선보였다. 이밖에 에이블게임즈는 '달토끼 키우기' 서비스 4주년을 맞아 님블뉴런의 온라인게임 '이터널 리턴'과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컬래버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사흘간 매출 순위가 60계단 이상 상승하며 100위권까지 올라섰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 앞서 방치형 게임들이 기존 MMORPG 이상의 수익성을 보이면서 대기업들까지 대거 가세하고 있다"며 "비교적 빠르게 개발이 가능한 만큼 신작에 대한 유저 피로도 역시 빠르게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