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니트로스튜디오 5년 만에 법인 정리 수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넥슨은 최근 자회사 니트로스튜디오에 대해 전 직원 대상의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2020년 원더홀딩스와 50대 50 비율로 합작 법인을 설립한 이후 5년만의 일이다.니트로스튜디오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카트라이더'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큰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넥슨도 유저 분산을 막고, 작품의 더 큰 흥행을 위해 서비스를 진행중인 '카트라이더'를 무대 밖으로 끌어내리는 강수까지 두기도 했다.하지만 작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예상외의 성적을 거둔 이 작품은 결국 올 6월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넥슨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니트로스튜디오 직원에 대해 1~2년치 급여 위로금을 지급하고, 회사에 남기로 한 직원에 대해서는 고용 승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선 결국 개발 조직인 니트로스튜디오의 개편이 불가피했던 게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았다.한 관계자는 "넥슨과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의 협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니트로스튜디오가 불과 5년만에 사라지게 됐다"면서 "게임업계에서 생존이란 문제가 얼마나 힘겹고 어려운 과제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지적하기도.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대형 백화점 이어, 게임업체에도 테러 예고최근 대형 백화점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이번엔 게임임업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 접수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초비상 상태를 연출.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이날 새벽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님블뉴런 본사에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 수색작업에 들어갔다는 것.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테러를 예고한 게시자 추적에 나서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여 주목. 현재는 테러를 예고한 게시물은 삭제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님블뉴런은 흥행작 '이터널 리턴'을 개발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게임 개발업체. 그런데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님블뉴런 본사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게시물이 올라 왔고, 이를 본 유저들이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이에 대해 업계의 한관계자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않아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만의 하나 진짜 폭발물이 숨겨져 있었으면 어찌할 뻔 했겠느냐"면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딱히 그 격이 됐다"고 한마디다른 한 관계자도 " 끄떡함 게임업계에 책임을 돌리는 사회풍조가 그대로 남아 있는이 때에 이런 일이 벌어져 할 말을 잊었다"면서 " 백화점 폭발물 설치 예고도 그렇지만 대부분 이같은 일을 저지르는 이들이 청소년, 장난 글이라고 하는데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빚어지지 않았음 좋겠다"고 의미있는 말을 남기기도.팡게임의 '포트리스 배틀로얄' 시장서 철수 팡게임이 '포트리스 배틀로얄' 출시 5년여 만에 서비스를 종료키로 해 눈길.이 작품은 과거 온라인게임 '포트리스'의 재미에 배틀로얄 장르의 특징을 결합해 만든 모바일게임. 20명의 유저가 최후의 1인 또는 1팀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등 배틀로얄의 규칙을 적용한 작품이다.이 회사는 배틀 로얄 뿐만 아니라 5대5 팀을 나눠 대결하는 '대난투' 모드도 함께 선보이기도 했는데, 원작의 맵과 방식 그대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클래식 모드'가 바로 그것.하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무엇보다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고, 운영 역시 기대 수준을 벗어났다는 것.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 조금은 아쉽지만, 더이상 서비스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 일각에선 업데이트를 하지 않더라도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해 달라는 바람도 있는 것 같다"며 팡게임의 전향적인 조치를 기대하는 듯한 반응.[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