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딩컴', 생활 시뮬레이션 묘미 '그대로'
한 여름이 지나 가는 듯 가을 진입을 알린다는 추분의 절기도 날을 넘겼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경기 지표는 4분기를 가르키고 있다. 게임업계의 시계로 보면 성수철로 진입하는 단계다. 그 때문인지 다양한 게임 타이틀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장르 또한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모습이다.올 4분기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 작품들을 모아 봤다. 과연 이들 작품이 시장에서 '대박'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와는 별도로 계절 여행과 함께 또다른 감흥을 안겨주는 게임을 한번 접해 보는 것도 시기적으로 좋을 듯 하다.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대박을 목표로 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은 일상을 벗어나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딩컴'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개발한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호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섬에서 채집, 사냥, 채광, 낚시, 건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그린다.유저들은 새로운 터전을 찾은 개척자가 돼 섬의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협력하며 작은 공동체를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홀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NPC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만날 수 있다.특히 크래프톤은 올해 2월 '딩컴 'IP에 관련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스팀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를 시작했으며, 11월부터는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작품을 서비스한다.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생활 시뮬레이션'딩컴'은 개발자인 제임스 벤던이 모국인 호주의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작품이다. 거친 자연에서 펼쳐지는 탐험과 생존, 그리고 높은 자유도로 즐기는 나만의 마을 건설을 콘셉트로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처음 미개척지에 내린 유저들은 나무를 베고 동식물들을 포획하며 주변을 정돈해야 한다. 붉은 사막, 울창한 숲, 숨겨진 광산까지 섬을 탐험하면서 야생 동물을 사냥하고, 자원을 채집하며 생존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유저들은 무기를 제작해 직접 싸우거나, 때로는 덫을 놓아 유인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거친 대자연의 야생 동물과 맞설 수 있다. 높은 자유도가 장점인 만큼 생존을 위한 방식은 유저들마다 가지각색이다.주변 정리를 모두 마쳤다면 침낭과 텐트 신세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나만의 드림 하우스를 건설할 수도 있다. 농업, 사냥, 채광, 낚시, 채집을 통해 자원을 모으고, 이를 가공해 집을 짓고 울타리를 치며 정원을 가꿀 수 있다.처음에는 텐트 하나로 시작했던 개척지는 시간이 흐르며 유저들의 노력 속에 어느새 정원과 텃밭, 아름다운 화단이 놓인 장소로 변신한다. 단순히 드림 하우스를 짓는 것을 넘어 이제는 마을로 범위를 확장하고 낙원을 건설할 때다. 다양한 가구와 장식을 제작해 집을 꾸미고, 지형을 바꾸며 마을의 모습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유저들은 수확하거나 채집한 자원을 상점에 판매하고, 이를 모아 마을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 주민들이 행복해지면 더 많은 가게와 방문객이 찾아오고, 개 중에는 마을의 주민으로 정착하려는 인원도 발생한다.거대한 마을로 성장시켰다면 이제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밤하늘 아래에서 불꽃놀이 속 축제를 펼치거나, 해변에서 비치 발리볼을 즐기기도, 헬리콥터를 타고 대평원을 탐험하는 등 여러 활동을 펼치며 제2의 삶을 만끽할 수 있다. 다른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낙원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다.꾸준한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관심 환기'딩컴'은 지난 2022년 얼리 액세스 출시 후 3년여간 다양한 콘텐츠를 출시하며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크래프톤이 작품의 퍼블리싱을 맡은 이후에는 업데이트가 더욱 가속화되고, 서비스 범위는 더욱 넓어졌다.'딩컴'은 지난 2월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지원 가능 언어를 한국어 포함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총 14개 언어로 늘렸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이 작품에 유입됐으며, 스팀 플랫폼에서만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만 3000여명을 달성하는 등 큰 흥행에 성공했다.개발자의 게임 업데이트 의지도 강하다. 지난 4월 정식 출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로 작품을 개선하며 팬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향후에도 신규 탈 것과 동물 등을 작품에 더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지난 4월 정식 출시 후에는 자신의 섬을 더욱 자유롭게 꾸미고 가꿀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모드'가 도입돼 자유도를 더욱 높였다. 아이템을 비롯해 동물과 오브젝트를 자유롭게 생성하고 시간과 날씨까지 설정할 수 있어, 낙원 속 다양한 콘텐츠를 유저들이 직접 제작하고 꾸밀 수 있게 됐다.이 밖에도 매월 19일마다 다양한 치장용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밤의 상인'이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신규 가구와 장식 아이템, 의류도 함께 출시되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로 눈길을 사로잡는 중이다.'딩컴'은 지난 2022년 얼리 액세스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35만장을 돌파하는 등 인디 게임으로는 흔치 않은 막대한 흥행을 거둔 작품이다. 퍼블리셔인 크래프톤과 함께 정식 출시 후에는 판매량 증가세가 더욱 커져,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량 140만장을 돌파하는 등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10월에도 업데이트는 계속된다. 내달 진행되는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탈 것인 '기차'가 출시돼 지금까지 작품에 출시된 모든 이동 수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철로를 미리 설치해야 할 필요가 있으나, 여건만 된다면 거주하는 섬의 끝에서 끝까지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또 새로운 농장 동물이 추가되고, 유저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을 수준의 멀티플레이 및 편의성 개선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새로운 지형, 맵, 탈것이나 각종 도구, NPC 등도 준비 중에 있다.특히 11월 6일에는 작품이 서비스되는 플랫폼의 확장도 진행된다. 지난 9월부터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 서비스를 위한 사전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사전 구매자에게는 딩컴 인게임에서 착용이 가능한 '배틀그라운드 코스튬 세트'가 특전으로 제공되고 있다.'딩컴'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게임 개발도 한창이다. 크래프톤은 자회사 5민랩을 통해 '딩컴 투게더'를 개발 중이며 곧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작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딩컴' IP 전반이 이용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