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만 접해본 이야기를 면접에서 봤습니다.
- 작성자
- 고추참치
- 작성일
- 2025-03-12
- 조회수
- 3459
- 좋아요 수
- 2
제가 이제 막 졸업하고 신입 면접 보는데 지원해서 몇 곳에서 연락이 와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당일 면접 날 유튜브 뉴스에서 막 신입 면접 보는데 경력 물어본다는 걸 본 적이 있어
"에이, 그런 곳이 얼마나 있겠다고 뉴스에 나오겠어."라면서 부모님하고 애기하고 아침 밥 먹고 회사로 찾아가 면접 보러 갔습니다.
첫 면접이라 잔뜩 긴장했지만, 나름 학교 다닐 때 성실하게 공부도 하고 공모전 같은 데에서 대상 수상 경력도 있어 나름 스펙상으로는 자신이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면접관님이 2명 들어오셨는데 제 이력서를 보고서 처음 한 말이 기억에 남았는데.
"이력서를 보니까 경력이 없는데, 그 전까지 해보신 게 있습니까?"
저는 이 애기를 듣고 '아, 혹시 알바 경력이라도 물어보시는 건가?'라고 생각해서
"네! 그 전까지는 카페에서 1년 정도 일해본 경험이 있으며, 자잘하지만 다양한 알바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면접관님이 고개를 저으면서
"아, 알바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회사 경험을 물어본 겁니다."
이 이야기 듣고 뉴스 내용이 스쳐지나갔죠.
"제가 이제 막 졸업을 해서 회사 경험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시면 과제나 졸작으로 팀원과 게임 제작을 해본 적 있고, 공모전에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니요. 그런 졸작(졸업 작품이 아닌 비꼬는 듯한 말)말고 인턴을 해보신 경험이 있나 물어본 겁니다."
당황해서 "전 이제 막 졸업해서..."
그래서 면접관님이 이력서 보시고 "저희가 신입도 뽑기는 하는데, 경력이 있는 그런 신입을 필요합니다."
뭔 소리지? 경력이 있으면 신입이 아닌 거 아닌가? 내가 아는 신입이 언제 그런 신입이 된 거지?
신입 수준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높아진 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대충 면접 내용을 끝으로 뭐 자잘한 회사 이야기 주고 받으면서 면접이 끝났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오고 부모님한테는 대충 면접 잘 보고 왔다면서 웃으며 방에 들어갔고
다음 날, 불합격 통보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6곳 면접 본 곳 중에서 절반 정도가 '경력 있는 신입을 원한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껏 제가 뭐, 공모전 수상과 과제로 게임 만드는 게 의미를 모르겠더라고요.
아무튼 모집 내용에 신입 뽑는다고 해 놓고 경력 물어보는 회사가 조금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이나 끄적거려 봅니다.
당일 면접 날 유튜브 뉴스에서 막 신입 면접 보는데 경력 물어본다는 걸 본 적이 있어
"에이, 그런 곳이 얼마나 있겠다고 뉴스에 나오겠어."라면서 부모님하고 애기하고 아침 밥 먹고 회사로 찾아가 면접 보러 갔습니다.
첫 면접이라 잔뜩 긴장했지만, 나름 학교 다닐 때 성실하게 공부도 하고 공모전 같은 데에서 대상 수상 경력도 있어 나름 스펙상으로는 자신이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면접관님이 2명 들어오셨는데 제 이력서를 보고서 처음 한 말이 기억에 남았는데.
"이력서를 보니까 경력이 없는데, 그 전까지 해보신 게 있습니까?"
저는 이 애기를 듣고 '아, 혹시 알바 경력이라도 물어보시는 건가?'라고 생각해서
"네! 그 전까지는 카페에서 1년 정도 일해본 경험이 있으며, 자잘하지만 다양한 알바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면접관님이 고개를 저으면서
"아, 알바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회사 경험을 물어본 겁니다."
이 이야기 듣고 뉴스 내용이 스쳐지나갔죠.
"제가 이제 막 졸업을 해서 회사 경험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시면 과제나 졸작으로 팀원과 게임 제작을 해본 적 있고, 공모전에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니요. 그런 졸작(졸업 작품이 아닌 비꼬는 듯한 말)말고 인턴을 해보신 경험이 있나 물어본 겁니다."
당황해서 "전 이제 막 졸업해서..."
그래서 면접관님이 이력서 보시고 "저희가 신입도 뽑기는 하는데, 경력이 있는 그런 신입을 필요합니다."
뭔 소리지? 경력이 있으면 신입이 아닌 거 아닌가? 내가 아는 신입이 언제 그런 신입이 된 거지?
신입 수준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높아진 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대충 면접 내용을 끝으로 뭐 자잘한 회사 이야기 주고 받으면서 면접이 끝났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오고 부모님한테는 대충 면접 잘 보고 왔다면서 웃으며 방에 들어갔고
다음 날, 불합격 통보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6곳 면접 본 곳 중에서 절반 정도가 '경력 있는 신입을 원한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껏 제가 뭐, 공모전 수상과 과제로 게임 만드는 게 의미를 모르겠더라고요.
아무튼 모집 내용에 신입 뽑는다고 해 놓고 경력 물어보는 회사가 조금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이나 끄적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