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룽게임이 '아르케랜드'의 론칭 준비 과정에서 유저 소통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즈룽게임은 최근 모바일게임 '아르케랜드'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했다.

블랙잭스튜디오와 함께 선보이는 이 작품은 앞서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한 '랑그릿사' 제작진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카툰렌더링 기술을 응용한 3D 그래픽 연출 및 턴제 SRPG의 전략 전투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종료 시점 안내 없이 테스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약 5일 만에 테스트를 마치며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받은 의견을 토대로 최적화 및 버그 수정에 대해 박차를 가하기 위해 테스트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개선 및 최적화 방향 중 현재 확정된 사항을 소개하기도 했다.

전투 애니메이션 스킵 기능 부재로 전투 진행이 느리다는 의견을 받아 아군의 전투 애니메이션을 스킵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전투 화면 중 두 단계만 가속할 수 있어 스테이지 완료 시간이 다소 길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는 것. 이에 향후 출시 버전에서는 한 단계 더 빠른 모드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 및 도감 시스템을 게임 시작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야영지 및 월드맵 좌측 하단의 영웅을 선택해 표시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진은 또 '집결(뽑기)'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여러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소위 '천장'에 대한 내용 역시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확률'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크게 다룰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도적으로 답변을 회피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 회사는 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테스트 이후의 소통 행보가 반영돼 향후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